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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광고 February 1, 2020 Vol. 11 Hani Times
Herbal Medicine
김용훈 원장의 ‘『방약합편』 임상에 제대로 활용하기’ ①
황도연 선생의 명서『방약합편』 , 부작용 별로 없고 효과 뛰어나
각 증상 및 방제 설명 부족 공부 어려워, 원리 알면 쉽게 이해 가능!
性歌)』를 보충, 편찬한 것이 지 飮·중통6)’은 류마티스 관절염 증 다. 상서이면 불쾌한 열기가 있
금의『방약합편(方藥合編)』이다. 상에 사용하는 약이다. 하지만 『방 고 번갈하면 얼굴에 때가 낀다.
약합편』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 상습이면 습기를 싫어하며 부종
▲『방약합편』의 장점 는 말이 없고 단지 ‘유주지절지간 이 생기고 얼굴이 누렇다. 내상,
이 책은 중국의서의 처방이 약용 (流注肢節之間)’이라는 설명만 있 노역, 상기하면 노곤하고 명치
량이 너무 많거나 용량이 없는 문 다. 돌아다니면서 아픈 것은 류마 께는 아프지 않다. 음식으로 비
제와 종종 있었던 부작용 등을 개 티스 관절염을 말한 것으로 임상 가 상하면 먹기를 싫어하고 심
선한 것이 장점이다. 필자는 ‘병을 경험이 많지 않고서는 원문에서 장과 위 부위가 몹시 아프다. 만
고치지 못해도 그릇된 방향으로 이 의도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약 색욕으로 신을 상하면 더욱
끌고 가면 안 된다’는 진료 철학이 있 앞으로 지면을 통해 『방약합 색을 즐겨서 뼈가 쑤시듯 아프
△ 황도연 선생의 다. 그런데 『방약합편』은 부작용 편』의 내용과 필자의 임상경험 고 입에서는 음식이 자꾸 땅기
명서 『방약합편』은
부작용이 별로 없 이 별로 없어 맞는 약을 쓰면 신 을 곁들여 설명하도록 하겠다. 는데 이는 음허화동의 탓이다.
고 효과가 매우 뛰 비로울 정도로 빠르고 치료 효과 처음 공부는 신증증맥방약합편 칠정의 사려로 심과 비가 동시에
어나지만 각 증상
에 대한 방제 설명 가 좋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필자 유제의 잡병제강부터 시작한다. 상하면 더욱 사려가 잘 되어 황
이 자세하지 않아 는 명서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용을 소개만 하고 다 홀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근
공부하기가 어렵 『방약합편』을 보면 『약성가』를 음 호에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 심과 노기로 폐와 간이 상하면 더
다. 사진은 『방약
합편』ⓒ한국학중 모아 둔 손익본초(損益本草) 목록 이니 예습한다는 기분으로 한번 욱 기가 동하여 비만하고 현기와
앙연구원, 유남해 이 먼저 나오고 아래 『의방활투』 읽어보면서『방약합편』의 내용 구역이 나며 입맛을 잃는데, 이
목록이 각각 상·중·하통으로 구분 에 조금 더 친숙해졌으면 한다. 는 여러 기가 불울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동안 한약을 위주로 임 시작했다. 오랜 기간의 치료 활동 돼 있다.『의방활투』는 황도연 모든 혈증은 낮에는 경하고 밤에
상을 해 왔지만 아직까지 약을 써 을 통하여 그의 뛰어난 의술은 점 선생의『의종손익』 내용을 삼품 ▲ 잡병제강 는 중하다. 모든 담증은 식사는
서 환자가 잘못된 적은 없었다. 예 차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한때는 (三品), 삼단(三段)으로 나눠 검색 잡병은 풍한서습조화의 기의 주는데 피부색은 여전하다. 모든
전에는 “명의 집 앞에는 약을 잘 국왕의 어의(御醫)로 임명됐다. 이 용이하게 한 것이다. 『의방활 외삼을 겸하기도 하고 혹은 숙 화증은 성급해지고 조열이 성한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많았다”고 황 선생은 임상 의사로서 사람마 투』의 상통은 보(補) 하는 방제, 식, 기혈, 담음, 허실의 정의 내 다. 모든 수증은 옆구리가 뻣뻣하
했을 정도로 약으로 인한 사고도 다 체질이 다르고 생활하는 지대 중통은 화해(和解)하는 방제, 하 상을 끼기도 하는데 많은 외감 고 명치 밑이 몹시 울렁거린다.
많았다고 한다. 와 풍토 등이 다르며 또한 옛날과 통은 사(瀉) 혹은 공(攻)하는 방 이 몰아치면 사중(중풍, 중한, 증의 허실을 가림에 이르면 집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이렇게 임상을 지금이 좀 다른 것만큼 그에 맞게 제로 각각 구성돼 있다. 앞으로 칼 중서, 중습)이 되고 내상이 오 증의 조건은 갖춰진다. 상한양증
할 수 있게 해준『방약합편』이 고마 치료해야 하고 옛날에 쓰던 치료 럼을 통해 방약합편의 각 내용을 래되면 고질이 된다. 과 유사한 병은 열과 적이 생기
워 한의원 이름도 방약합편을 쓰신 법과 처방, 남의 나라의 것을 그대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여타의 잡병 증상은 이로 말미 고 상한음증과 유사한 병은 허하
혜암(惠庵) 황도연 선생(1807~1884) 로 쓸 것이 아니라 매 질병에 맞 암아 변줄되는 것이니 이 구별 고 한해진다.
의 한의원 이름과 같은 ‘남산당’이 게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방약합편』공부가 어려 을 잘 알고 또 머리에서 발까지 또 그 병의 내상과 외감의 유무
라 지었다. 있다고 주장했다. 운 이유 의 문증법을 잘 알아서 다스려 와 내상, 외감, 상겸의 다과, 혹은
이번 호부터 독자들과 함께 『방 그가 편찬한 의학서는『부방편람 방약합편은 임상에서 편하게 빨 야 한다. 내상도 아니고 외감도 아닌 본경
약합편』을 활용해 임상에서 환 (附方便覽)』 14권(1855년), 『의종 리 원하는 방제를 찾아보기 쉽도 첫째로 내상이 되었거나 외감이 자체가 병이 되었는가를 가린다.
자들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는 방 손익(醫宗損益)』 13권(1868 록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책으 되었나를 가린다. 외감이면 손 남자는 방로 여부를 심문하고 여
법을 하나씩 살펴보겠다. 년), 『의방활투(醫方活套)』 1권 로 각 증상과 방제에 대한 설명이 등이 덥고 입맛을 알 수 있다. 인은 먼저 월경과 잉태에 관한 것
(1869년), 『방약합편(方藥合編)』 1 자세하게 기재돼 있지 않다. 이렇 내상이면 손바닥이 덥고 입맛 을 물어보고 환경의 순역과 이왕
▲ 저자 황도연 선생은? 권(1885년) 등이 있다. 기 때문에 새로 방약합편에 대한 을 모른다. 외감상풍이면 바람 에 무슨 약을 복용했는지를 확인
먼저『방약합편』을 쓴 황도연 선 선생이 사망 후 그의 아들 황필수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려 을 싫어하고 얼굴이 번들거리며 하고 맥으로써 이를 입증하면 거
생은 19세기 우리나라의 이름난 (黃泌秀)가 『의방활투』에 『 의종손 움을 겪다 포기한다고 생각한다. 땀이 난다. 상한이면 오한이 나 의 실수가 없을 것이다.
의학자로 16살부터 의학 공부를 익』의 본초 부분인 『약성가(藥 예를 들어, ‘영선제통음(靈仙除痛 고 얼굴이 쓸쓸하고 땀이 안 난 남산당 한의원 김용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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