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Hani Times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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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erbal Medicine                                                                                May 1, 2020  Vol. 14  Hani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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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선 원장의 미국 속의 한약 ③ 입증 안 된 증거와 과학적 증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체질증강 약초 삼총사, 생강, 계피, 펜넬




                       인디언 쑥(horehound), 기침, 감기, 유행성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효과

















        △  계피.  사진ⓒshutterstock_Elena     △ 생강. 사진ⓒshutterstock_Volosina    △ 펜넬. AdobeStock_ItalianFoodProd  △ 홀하운드(인디언 쑥) 사진ⓒ Adobe-
        Schweitzer                                                                                            Stock_terezqua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         학적 임상자료가 있음에도 '입증  청시대의 기후는 자연스런 기후                   출판사: 중의기초이론에서 번역)          펜넬(Fennel) 은 몸을 따뜻하게
        chloroquine: anti-malaria drug)의  안 된 증거(Anecdotal evidence)’  변화이나 오늘날의 기후는 산업   코비드19유행 시점에서 4가지 인         하는 대표적 서양약초로 캘리포
        사용은 입증 안 된 증거(Anecdotal  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처방약            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가 있음을  소(因素)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              니아의 가을은 야생 펜넬의 계절
        evidence)로 통제된 임상시험이  (pharmaceutical drug)은 안전문제      인식해야 되고 역시 일정기후의  요한 것은 개인 위생과 체질증강                   이라 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질
        시행된 것은 아니다(the evidence  로 반드시 과학적 연구(Scientific  변화는 바이러스의 유행에 영향                (섭생)에 힘써야 되는 것이다. 또한  병이 다시 만연해질 수 있으므로
        you’re talking about … is anecdotal  study)와 임상시험을 거쳐야만 부  을 줄 수 있다.  전염병의 발생과  날씨의 변화(온도상승)로 코로나            지금부터  대비해야 된다. 찬 음
        evidence.” “It was not done in a  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유행은 천지간의 려기(세균, 바          19의 만연이 가라앉기를 기대한다.  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장애
        controlled clinical trial.)”  반면 약초와 침의 효과는 수 천  이러스)를 감수한 것으로 기후이                                           도 효과가 좋다. 기호에 따라 약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년의 임상결과의 축적물이 있고  상은 '려기' 의 생존, 번식, 전변의  ▲ 면역력 높이는 약초들                           초를 섞어 마셔도 좋다. 요즘같이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금 임상에                  조건이 될 수 있고 인체에 질병을  코비드 19는 노인들에게 매우 위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갈 때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서 안전이 증명 안 된 약을 사용  유발하는 결정은 려기(戾氣: 바이         험하다. 이유가 있다. 기저질환뿐  수시로 마시면 좋다. 차로 마시기
        Infectious Diseases) 의 파우치(Dr.  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      러스) 세력의 성쇠(盛衰)와 정기(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운동량이  불편한 경우 캡슐 형태로 구하여
        Fauci: 과학자, 면역학자) 소장이  는데 약초 언급이 없는 것이 현실              正氣)의 강약(强弱) 에 달려 있다.  줄어들고 뇌기능이 떨어지면 체                복용할 수 있다
        최근 코비드 19와 관련된 기자회          이다. 사실 수 천 년간 사용된 약초                                  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체온         이 밖에 홀하운드(Horehound:
        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는 실종이 되었다. 혹 이미 적지 않       ▲ 중의학적 관점의 전염성 질환          이 내려가면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인디언쑥)는 기침, 감기, 유행성
        여기서 '입증 안 된 증거(Anecdotal  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약초(한            중의학에서는 4가지 인소(因素)          체온을 잘 보존해야 한다.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효과가 있
        evidence)’는 사람들이 효과가 있      약)를 복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로 전염성 질환을 정리하여 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체질증강 약          다. 이 약초는 역사적으로 기침과
        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증명되지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NCCIH)                  개하였다.                      초 3총사로는 생강, 계피, 펜넬         호흡기질환에 처방했고 오늘날까
        않았다는 의미이다. 즉 입으로 전          가 염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먼저 기후인소이다. 기후가 정상  (Fennel)이 있다. 이 약초들은 구  지도 사용하고 있다.  본초학자들
        하는(Word of mouth) 수준이고 과    한의학(중의학) 기초 이론의 병          적인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전           하기 쉽고 효과가 있으며 안전하          은 호흡기질환뿐 이니라 간염, 말
        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인(病因) 에서 '려기' 즉 역려지기               염병의 유행은 쉽지 않다. 그러나  고 특히 저렴하다.                        라리아(학질), 장내 기생충, 월경
        '입증 안 된 증거(Anecdotal  (疫려之氣)는 전염성이 강한 병사               기후가 정상이 아닌 때는 전염병          생강(Ginger)은 폐를 따듯이 하고  부조 등에도 활용했는데 특히 말
        evidence)’라고 한 것은 '사용하      를 가리키는데 세균, 바이러스(病         의 번식과 전변이 유리할 수 있다.        기침을 멈추게 하는 감기 약초로  라리아(malaria:학질) 치료와 구
        기 어렵다'는 것을 대신한 말로  毒)를 말한다. 명나라 때의 오우가                 다음으로는 환경인소로 환경 위생          메스꺼움을 멈추고 중초(中焦)를  충제로 사용한 기록은 주목할 필
        볼 수 있고 과학자다운 발언이다.  (吳又可) 이전에는 절기(節氣)의  은 질병의 확산을 막는다.                            따듯이 한다(溫中止嘔). 설사, 복        요가 있다.
        필지 역시 파우치 소장의 말에 동          불화(不和)로 인식하였다.  그 시        세 번째는 개인 위생 및 예방격리         통, 메스꺼움 등의 소화기 계통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여부로 논
        의한다(현재FDA 사용 승인). 비록  기가 아닌데 그 기후가 되면(비기               이다. 개인 위생과 격리는 매우 중        증상이 코비드 19에서 나타나는  란이 되고 있는 '하이드록시클로
        그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에  시이유기기 非其時而有其氣) ‘역려                 요한데 이와 함께 섭생(攝生)에 주        데 미 국립보건원(NIH)에 등재된  로퀸'은 바로 말라리아와 기생충
        부정적 의견을 보였지만 이미 일           지기’가 발생한다고 여긴 것이다.   의하고 질병유행장소를 피하고, 체               문헌에도 생강의 식물성 화합물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담(痰)
        부 국가에서는 중증환자에게 시            그러나 '오우가'는 어느 계절이든  질을 증강시킨다. 정기존내(正氣                 (phytochemicals. 예: Gingerol)  을 제거하는 기능이 우수하며, 혈
        도해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도가  한열 온량은 존재하고 과부족은  存內) 사불가간(邪不可干) 즉 정                            이 메스꺼움 예방에 효과가 있고  압을 내리고 담즙 분비와 식욕을
        발표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과거          늘 있는 것으로 역려지기는 계절          기가 존재하고 있으면 사기가 인          항염증 효과, 콜레스테롤을 낮추          증가시킨다.
        에도 그랬지만 임상시험에서 증명           과는 상관없다는 창조적 논리를  체를 침범하지 못한다.                        는 효과를 기록하였다.  차로 끓         주의할 점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
        된 것만이 약물사용의 유일한 근           당시에 주장하였다. 이후 청나라           마지막으로 사회인소이다. 전염          여 마실 때 비타민 c가 풍부한 레        우 사용 전에 유의해야 하고 혈
        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 엽천사(葉天士)는 질병의 전변         성 질환의 유행은 경제, 문화와 매        몬을 첨가하면 더욱 좋다.             당과 혈압을 내리는 경향이 있으
                                    과정을 위기영혈(衛氣營血) 변증  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제 문화                계피(Cinnamon)는 신장에 좋은  므로 질환 관련 처방약을 복용할
        ▲ 입증 안 됐다고 효과도 없나           방법으로 창립하였다.                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전염성질환          따뜻한 약초로 통증에도 사용하           때도 주의한다.
        약초(서양약초, 한약)와 침 역시 과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당시 명          의 유행이 비교적 적다. (인민위생        고 혈당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홍대선 원장(가주 한의원)




             홍대선 원장의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절찬리 판매!!!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절찬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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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한의 본초 외에 서양약초 역시 환자에게 적절히 처방하면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미국립보건원 산하의 ‘국립 보완 통합의학 건강센터(NCCIH)’가 대체의학(약초복용 침 등)을 현대의학에 많이
                                       적용하고 있음에도 환자는 물론 한의사들 역시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이 책은 필자가 환자들에게 사용한
                                       약초들과 경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위주로 서양 본초학자들의 경험도 기재했다.
                                       각 약초들은 필자 자신이 씨앗에서부터 때로는 모종으로부터 시작해 약재로 쓰여질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약재의 특징을 보고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침, 한약 등의 치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임상에서 꼭 필요한 서양약초에 대해 알고 환자 치료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값: $35+우편 발송료 $7.50 별도)
                                       *책 구매 문의: 한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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