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히 알고 있는 약재라도 금지약물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은 멸종위기로 금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약재 사향을 만드는 사향노루. 사진(c)AdobeStock_ TashaBubo

관목통•세신-심각한 신장손상 주의, 용골•목향•사향-멸종 위기로 금지

침향, 해외 채취 서양삼 등은 위험 없음 증명 후 수입 허가 받아야 취급 가능

일부 한의사들은 교과서나 건재상에서 본 약물이라고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익숙한 약재가 모두 합법적이거나 안전한 약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한의사들이 알아야 할 금지약물에 대해 알아 보겠다. <편집자주>

 

▲ 신장 손상 위험 약재

지난 호에서 다룬 아리스트로크산(aristolochic acid)이 함유된 약재로 심각한 신장 손상의 위험이 있는 약재로 주의를 요하는 약재는 광방기(Aristolochia Fangchi Radix), 관목통(Aristolochiae manshurensis Caulis), 마두령(Aristochiae fructus), 청목향(Aristolochiae debilis Radix), 세신(Asari Herba) 등이 있다. 특히 세신은 별도 허가없이는 판매하기 힘들다

 

멸종 위기로 금지된 약재

멸종위기(滅種危機)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 협약(CITES)에 의해 유통이 금지된 품목은 표골(Pardi Os; 표범이나 레오파드의 뼈), 대창(Carapax Eretmochelydis; 거북뼈), 후조(Calculus Macacae Multattae= 붉은 털 원숭이의 담석), 용골(Tigris Os), 목향(Aucklandiae Radix), 사향(Moschus), 석곡(Dendrobrii Herba; 야생의 경우만 해당. 인공 조작한 품종은 예외), 달간(Lutrae Jecur; 수달의 간), 수우각(Rhinoceri Cornu), 상피 및 상아(Corium et Dens Elephantis), 웅담(Vesica Fellea Ursi), 양자악(Carapax Alligatoris; 양자강 악어가죽), 저롱초(Herba Nepenthe) 등이다.

미국(美國)멸종위기동식물보호법(US Endangered Species Act, ESA, 1973)에 의거 금지 및 사용 제한(制限)을 두고 있는 약재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73년부터 아교(阿膠; glue)나 아교가 포함(包含)된 약재(藥材)의 수입(輸入)을 금지(禁止)하고 있다. 

가주의 경우, 곰으로부터 채취한 약재로 쓸개, 쓸개즙, 발바닥, 이빨 등을 한의원에 두면 안 된다. 이는 판매를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허가 받아야만 하는 약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만 아직 국제적 거래는 금지되지 않은 약재도 있다. 하지만 미국으로 수입할 때에는 해당 약재의 채취가 합법적 방법으로 이뤄졌고 해당 약재 채취로 해당 동식물 등이 멸종할 위험이 없음을 증명하고 수입 허가를 받으면 된다. 

이 같은 약재는 백급(Bletillae Rhizoma), 천산갑(Manitis Squama), 침향(Aquilariae Lignum resinatum), 대계(EuphoRadix), 감송(Rhizoma Nardostachyos), 감수(Euphorbia Kansui Radix), 구척(Ciboti Rhizoma), 구판(Testudinis Plastrum), 해마(Hippocampus), 홍두삼(Cortex Taxus), 영양각(Saigae Cornu), 청천규(Herba Nervliae), 육종용(Cistanches Herba), 산자고(Cremastrae Pseudobulbus), 사향(Moschus; 특정 종에 한함), 석곡(Dendrobrii Herba; 특정 종에 한함), 수삼(Radix Gymnadeniae), 소철(Herba Cyas Revolutae), 도아칠(Radix et Rhizoma Podophylli), 천마(Gastrodiae Rhizoma), 선인구(erba Echinopsis Multiplicis), 서양삼(Radix Ginseng;  미국에서 채취되지 않은 서양삼은 허가서 없이 수입이 불가능), 자단향(Pterocapri Indici Lignum) 등이다.

 

▲ 소지만 해도 구금형 약재

잠재적으로 위험한 약재로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구금형이 가능한 약재로는 파두(Crotonis fructus; 독성 기름성분 함유), 빙편(jBorneolum; 장뇌유), 부자(附子), 초오(草烏), 곡기생(Visci herba), 견우자(Ipomoea hederacea), 만타라(Datura Stramontium), 우황(Bovis Calculus), 연단(Minium), 천화분(Trichosanthes radix; 면역억제제인 trichosanthin 함유), 천선자(Hyoscyamus niger; 부교감신경억제물질인 트로판 알카로이드 함유) 등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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