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나무 잎 추출물은 기억력 증강은 물론 혈전을 예방해 심혈관 및 불안, 중풍, 콜레스테롤 질환은 물론 성기능향상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 AdobeStock_www.daniloarts.com.

고지혈증에 좋은 서양약초들과 전통 한약 처방들의 조화

은행나무 잎 추출물, 호로파, 여주, 차전자, 아마씨 등을 제대로 활용

“미국 내 전체 암의 50%와 암 사망의 35%는 불균형한 음식생활과 연관되어 있다”

미국립보건원(NIH)의 연구논문 내용이다. 이와 함께 주목할 것은 미국내 사망률 1위(사망자 4명당 1명-CDC.gov)사 바로 심혈관 질환이며 원인은 역시 식생활이다. 그만큼 음식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심혈관질환의 주요원인인 ‘이상 지질혈증(고지혈증: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증가 및 HDL콜레스테롤 감소)’의 치료는 심혈관질환과 함께 인체 전반의 건강에 중요하다. 처방 약은 물론 검증된 약초와 음식 등을 통해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쓴맛의 중요성

“당신이 섭취한 음식(약초)이 당신을 만듭니다(You are what you eat)”란 말이 있다. 이는 음식이 신체건강을 유지하고 성격(성품, 정신)도 형성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찰에서는 5가지 매운 채소(오신채五辛菜: 파, 마늘, 아위, 달래, 부추)를 금하는 이유는 이 채소들은 동적인 음식으로 수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체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도 맛의 효능은 약초사용의 근간이다. 오늘날의 음식은 오미의 균형이 깨졌다. 누구나 맛있는 음식이 존재할까, 그렇다면 지금의 음식 맛을 누가 길들였는가, 식품가공회사이나 음식점에서 길들인 것은 아닌가, 짜고 달고 맵고 기름진 획일화된 맛의 장기 섭취로 질병 또한 유사한 양상을 가진다.

육류 증가로 포화 지방의 섭취 많아졌고 여기에 조미료 첨가는 맛을 획일화시켜 고미(苦味)가 부족한 시대가 됐다.

한국의 봄철엔 쓴 나물로 입맛을 살리고 혈액순환을 일깨워 한 해 건강을 도모했지만 오늘날의 고미 부족은 암 질환은 물론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로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 것이다.

이젠 쓴맛은 심혈관질환에 필요하며 쓸수록 좋으므로 이젠 고미가 맛의 조화를 위해 음식의 기본이 돼야 한다.

지난호에 소개한 베르베린(berberine)은 강한 쓴맛을 가진 골든실의 추출물로 최근엔 많은 고지혈증 환자들이 사용하며 특히 당뇨환자들의 고지혈증에 효과가 좋다.

 

▲ 은행나무 잎 추출물(Ginkgo Biloba Extract)

콜레스테롤 약초에 늘 함께 쓴다. 마치 한방의 감초처럼 착한 서양약초로 기억력 증강에 주로 사용하고 특히 혈전 예방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 약초와 함께 사용하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藥對).

필자 역시 이 추출물을 심혈관 및 불안, 중풍, 콜레스테롤 질환은 물론 성기능향상에 관련된 방제 또는 약초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성미: 고(苦), 신(辛). 귀경: 폐, 심. 주요 효능은 경도의 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혈액순환, 불안, 어지러움(Dizziness, Vertigo), 사지말단의 저린 감에 사용한다. 또한 말초혈관질환과 이명(tinnitus)에도 사용한다(NIH. NCCIH).

 

▲ 호로파(Fenugreek, 페누그릭)

노인성 혈당 및 콜레스테롤에 사용한다. 보양약에 속하는 이 약초는 콜레스테롤 조절에 중요하게 사용하며 노인들의 이상 지질혈증엔 은행나무 잎 추출물과 함께 사용한다.

▷사용부위: 종자(seeds), 잎(leaves).  성미: 고(苦), 미온(微溫). 귀경: 신, 간. 효능: 혈당, 콜레스테롤 저하. 목이 아프고 자주 마를 때 차로 만들어 가글(gargle)한다(Back to Eden-Jethro Kloss).

 

▲ 여주(Bitter melon)

육식+당뇨+혈압+콜레스테롤에 사용한다. 사용부위는 열매(Fruit), 식물전체(whole plant, seed). 성미: 고(苦), 한(寒), 무독(無毒). 생칙성한(生則性寒), 숙칙성온(熟則性溫).  귀경: 심, 간, 비, 위, 대장.

▷주요기능: 콜레스테롤, 당뇨, 소화기능 촉진, 강혈압, 변비와 함께 성기능 향상에도 효과 있다. 음식 및 보조제는 인도산 여주를 추천(인도 마켓서 쉽게 구매)한다. 카렐라(Karela)로 불리는 인도산 여주는 보통 열매 크기가 작고 표면은 거칠다.

요리에도 이용하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에 좋다. 아유르베다 의학(ayurvedic medicine)에서는 여주즙 한 컵이 의사를 멀리 하는 약초로 유명하다.

 

▲ 차전자(Psyllium)

콜레스테롤+해독. 사용부위: 씨앗, 씨앗의 껍질(HUSK).  성미: 담(淡), 평(平). 귀경: 간, 방광, 대장. 효능: 변비와 설사치료 콜레스테롤 및 체중감소. 체내에서 스폰지 같은 상태로 장내 독소를 흡수해 대변을 통해 배출.

차전자 씨앗 껍질(water soluble fiber)은 섬유질 섭취의 중요한 서양약초로 귀리(매 100g 마다 5g 정도)보다 무려 14배(씨앗은 5배가량) 높은 71g의 섬유질을 함유한다.

껍질엔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C)을 흡수해 수치를 내리며(HDL의 혈액내 수치에는 영향 없음) 여드름, 과체중, 과민성대장증후군, 치질 및 체내 독소제거에 사용한다. 

주의사항: 씰리움은 안전한 약초이나 물을 충분히 섭취. 한 번 복용에 최소 12oz 이상의 물을 마신다. 하루용량 7~14g.   

 

▲ 아마씨(Flax seed)

심장질환+콜레스테롤. 사용부위: 씨앗(갈색, 황금색 효능 차이 없음). 성미: 감, 미온. 귀경: 간, 위, 대장.  공효: 윤장통변(潤腸通便), 해독지통(解毒止痛). 치해수기천(治咳嗽氣喘).

효능: 콜레스테롤 저하 및 변비.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 여성 갱년기증후군에 효과, 탈발(脫髮)에 일정 치료효과(아마씨 30g을 끓여 먹거나 가루로 복용). 혈압상승 예방. 관절염 및 통풍에 일정효과. 콜레스테롤저하 이외에도 중성지방(triglycerides)을 낮추고 혈관내 혈전 형성을 방지해 심장질환 예방.

사용방법: 분말 또는 오일 형태. 용법과 용량:  내복: 전탕 9~15g, 혹 입산제(入散劑).

이상 지질혈증에서도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C)의 높은 수치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주요원인이다. 미국식 식습관 개선, 체중조절, 식이섬유·잡곡류·해조류·견과류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유산소운동이 중요(많은 의학논문들이 일관적으로 강조)하다.

약물사용에 앞서 검증된 약초사용과 생활 습관 변화가 중요하며 특히 중성지방은 운동, 음식 변화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가족성 고지혈증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2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NIH. Pub Med)가 있다. 식생활은 물론 약초복용의 일상생활을 권장하며 서양약초는 이상 지질혈증에 국한된 게 아닌 인체전체의 건강과 예방에  초점을 둔 치료다.

홍대선 원장(가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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