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이란 아주 달게 잠을 잔다는 뜻이다.
특히 일상생활 속 지친 현대인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꿀잠을 희망하는 수요 역시 두터워지고 있다.
실제로 숙면을 돕는 아이템이 대거 출시되며 학생, 직장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꿀잠을 돕는 아이템이라고 하여 코골이 등의 수면장애를 근본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슬립테크(Sleeptech)는 숙면을 희망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등장한 신조어다.
슬리포노믹스란 현대인들이 숙면을 영위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하며 성장하는 관련 산업을 말한다.
슬립테크는 IT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슬리포노믹스가 성장하며 잠 잘 자는 노하우의 바탕이 되는 슬립테크(Sleeptech)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즉, 수면 베개, 수면 안대, 수면 잠옷 등의 보조 제품을 비롯하여 이어폰, 스마트 베개, 수면 음악 등이 관련 아이템으로 꼽힌다.
만약 평소에 제대로 숙면을 이루지 못한다면 용품에 의존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성 불면증이 아닌 코골이 등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면 숙면 관련 용품 대신 수면클리닉의 정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골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숙면을 영위하기 어려워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수면 중 체내 산소 부족 현상이 지속되어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렵다면 용품 구입보다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잠을 자는 중 자주 깨는 경우, 잠을 아무리 오래 자도 개운하지 않은 경우, 하루 종일 졸립고 피곤한 경우 등이라면 수면클리닉 정밀 검사가 권장된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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