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홍차가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하동녹차연구소는 녹차나 홍차를 매일 한 잔 이상씩 마시면 뇌졸중, 심장병,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며 가족과 함께 차를 자주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유했다.
녹차와 홍차는 아시아·유럽 등지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로 카테킨, 테아플라빈, 플라보노이드, 카페인과 건강에 유익한 페놀 화합물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체에서 자외선 차단, 병원체 방어(면역반응) 등의 보호 기능을 한다.
또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의 ‘식품의 기능성 성분표’에 따르면 차 100g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1453.6mg으로 백미의 14배, 현미의 12배, 건조 김의 3.6배, 검정콩 및 흑미의 2.7배다.
플라보노이드 효능에 대한 연구 논문은 현재 17만3727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항산화, 항암, 심장병, 뇌 질환(알츠하이머·치매), 성인병(당뇨·비만) 등에 대한 효능 연구가 7만3013건에 이른다.
이들 질환에 플라보노이드가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그 중 녹차·홍차 등 차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와 그 효능에 대한 연구가 9000여건 발표됐다.
우리나라 사망자 5명 중 1명은 사망원인이 심혈관계질환이다.
이는 고지방 섭취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서 유발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화여자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는 매일 녹차 3컵 이상을 섭취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38% 감소하고, 1컵 이상 섭취해도 25%의 뇌졸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최근 보고했다.
플라보노이드와 카테킨 등 유래 물질은 녹차뿐만 아니라 홍차, 우롱차, 흑차 등 다양한 차에 포함돼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현재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경상대 허호진 교수 연구팀과 말차를 이용한 당뇨, 비만 개선 효과 및 비만으로 유래하는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확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철 녹차연구소장은 “말차를 마시면 찻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전체를 흡수하기 때문에 당뇨, 비만과 같은 성인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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