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침 치료가 수면장애를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최근 한의과학연구부 류연희 박사팀이 고함량 카페인을 투여해 수면장애·심장박동 증가 등 과각성 상태를 유도한 동물을 대상으로 신문혈 전침 자극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신문혈은 뇌의 기능, 운동 감각, 정서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수면에 영향을 주는 뇌 내 시스템의 소포체 스트레스가 침 치료로 완화하고, 침 치료군의 각성 시간이 카페인 투여군보다 50%가량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소포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백질을 조립·이동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염증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류연희 박사는 “침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지속해서 수면을 관리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 기법”이라며 “다양한 원인에 따른 불면을 지속해 관리할 수 있는 치료 기기, 전자약 개발의 기초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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