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효소한약-인지능력 향상, 황기 효소한약-주름 개선∙피부 윤택
효소처리 한약은 약재의 약효 성분의 흡수력이 증가하고 다당체를 단당으로 끊어줘서 흡수 및 촉진을 돕는다. 또한 고분자화합물을 저분자로 변경해 한약재의 섬유질까지도 분해해 흡수 및 촉진 효과가 더 높다. 이번 호에서는 효소처리 한약 중 인지능력 향상 약물과 주름개선 약물을 소개한다.
▲ 은행잎-인지능력 향상(뇌력증강, 건망, 치매치료)
어린이와 학생들은 두뇌가, 청년은 스트레스, 장년은 건망과 치매가 염려되는 시대이다. 여기에 가장 유효한 효력이 있는 게 백과엽(白果葉)이다.
혹자는 진코민이나 기넥신을 찾지만 필자의 경험상 또는 미국에 시판되는 은행잎 건강식품은 유효성분만이 아닌 잎 전체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백과엽은 대부분 온대지방에서 성장하고 자원도 풍부하지만 한국산이 최고 품질과 약효를 자랑한다.
은행잎과 강황 등을 배합 처방은 필자의 임상경험에서 놀라운 효과를 봤기 때문에 자신 있게 소개한다.
▷유효성분: 은행잎은 녹색을 선택한다. 단풍 든 것은 이미 유효성분이 상실됐으므로 사용하지 않고 나무 수령이 높을 수록 효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어린 잎을 채취하고 무공해 지역에서 채약한다.
백과 잎에는 후라보노이드 성분으로서 캠페롤(kaemferol), 루테올린(ruteolin), 미리세틴(myricetin), 빌로베틴(bilobetin), 깅게틴(ginkgetin), 이소진게틴(isoginkgetin), 시아도피티신(sciadopitysin), 5′-메톡시바이오로베틴(methoxybiolobetin) 등이 함유돼 있다. 약성은 맛이 쓰고 달며 떫다. 심, 페, 비경에 작용한다. 주치는 활혈(活血)양심(養心)작용으로 흉비심통을 치료한다.
▷약리실험 결과 ① 뇌 순환 개선작용: 뇌 혈류량 증가, 뇌세포대사 개선, 뇌혈관 저해력 감소, 토끼의 뇌피질 혈관의 경련을 억제시키고 저산소상태하에서 뇌의 포도당 전화이용 상태를 증가시킨다. 즉 농도를 저하시킨다. 또한 뇌 세포의 허혈, 산소부족증, 부종을 보호한다. 흰쥐의 뇌혈류 장애에 투과성 증가작용으로 세포막에 안정작용을 나타낸다.
▷약리실험 결과 ② 중추신경 개선작용: 학습기억력 개선, 기억 재생력 향상, 임상에서 단기기억력 현저히 개선. 신경세포의 보호작용으로 임상에서 뇌허혈, 대사문란, 등으로 이명, 이롱이 있는 환자가 호조됐고 평형감각상실, 현훈 등에 유효했다. 임상에서 2중맹검법으로 실시한 불면, 기억손상이 개선됐고 각종 원인으로 인한 치매, 심지어 계속 발병하는 억울증, 정신문란증에 유효했다
▷ 약리실험 결과 ③ 심혈관 질환이나 자유기 제거, 지질의 과산화작용억제, 항혈소판 활성인자로 천식, 쇼크, 허혈, 과민, 이식물 배척을 일으키는 신장질환, 콜레스테롤 하강 등의 결과를 보였다.
▷우초 해설: 이 약은 유럽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효능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백과엽, 원지 등이 배합된 처방에서 용량을 배증했을 때 뇌의 혈류촉진, 항산화 작용, 자유기 제거, 아미로이드 베타의 활성억제작용, 해마세포의 재생력촉진, 신경세포의 보호작용, 신경전달물질의 손상방어작용 등으로 탁월한 효력을 보였다.
▷복용: 전탕액은 1일 2회 공복에 복용한다. 금기는 전탕 시에 소수의 유독성분은 다 파괴되므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 황기-안면주름개선
인간은 세월이 지나면서 안면에 주름, 탄력저하, 건조, 색소변성을 보인다. 이를 막으려고 보톡스를 맞지만 주름개선이 잘 되도 안면근육에 감각마비, 운동장애, 감정장애 등이 생긴다.
안면주름이 개선을 위해 보기고표(補氣固表)에 탁효가 있는 황기(黃耆)를 찾았다. 3년생 황기를 분말 밀환으로 복용하면 1개월 후 피부 윤택, 주름감소, 탄력증강효과가 있었고 보기작용으로 여러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며 항노화 작용까지 얻었다.
1년생 황기와 3년생의 약효차이는 약 5배가 났다. 황기 제제는 이미 거대 화장품 회사에서 제조, 판매해 수천억 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었다. 또한 동물 임상실험 결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기의 성분: 성미는 달고 온화하며 폐와 비장에 작용한다. 효능은 익기승양(益氣升陽), 고표지한(固表止汗), 이수소종, 탁독, 생기작용으로 무력증상, 식은 땀이 많고 피부가 견실하지 못하며 감염병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유효성분은 아스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 I, II, IV, 소야사포닌(soyasaponin) I, 아스트라갈란 (astragalin) I, II, III, 아세틸라스트라갈로사이드(acetylastragaloside) I, 이소아스트라갈로사이드(isoastragaloside) I, II, 아스타멤브래닌(astamembrannin) I, II 등이 있다.
▷약리작용: 면역계통에 작용-비특이성 면역증, 체액면역, 세포면역, 자연살해세포, 인터루켄, 항암 등에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신체 대사에도 영향이 있어 항노화, 항산화, 핵산대사에 작용했고 황기 전탕액은 비장에서 cAMP, cGMP를 조절했다.
이 밖에도 조혈작용, 심혈관 계통에 작용해 관상동맥경화증에 경감효과가 있었고 특히 황기의 다당체가 작용했다. 항바이러스 및 항암효과도 있다.
▷임상실험: 감기예방, 소아기관지 천식, 만성간염, 만성신장염, 병독성 심근염, 소화성 궤양, 시망막 수 술후 시력회복, 비염 등에 효과가 있었다.
황기는 거피 하지 않고 약용한다. 실험결과에서도 면역력이 뛰어나므로 여러 병증에 방어력을 증강시키는 제일의 천연 약물이다. 시판 황기는 거의 1년생인데 효력이 매우 약해 임상에서는 반드시 3년생을 사용한다.
보기(補氣) 기익(益氣) 작용은 바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체력을 증강 향상시키고 임상에서 무력증상, 근육이완, 피부 하층에 수분저하로 탄력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어지럽고 안색이 혈색이 없으면서 피로가 잦고 매사에 의욕이 상실된 환자에게 황기보다 효력이 더 좋은 것은 없다.
실제 임상에서 황기와 오미자 등을 배합한 탄자대 환약을 1개월 복용하면 주름개선에 더 유효하다. 장기 복용하면 면역기능이 증가돼 장수하게 된다.
▷우초 해설: 황기의 보기고표 학설과 실험에서 면역기능이 향상되므로 주름개선에 필수적이고 제품을 생산해 20년간 임상 사용한 결과 효능이 상당했다. 부작용 없는 장수보약으로도 선용할 수 있다.
▷복용: 꿀로 탄자대 1환 5g 을 1일 1환을 공복에 복용한다. 금기로는 피부염이 심하고 열이 나면 피하는 것이 좋다.(백산녹용건재 후원)
안덕균 박사(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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