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인경에 병사가 있을 때 제대로 기를 원활히 만드는 취혈법
각 병증의 원인에 따라 맞는 경락을 찾아 취혈하면 치료 효과도 UP↑
모든 병은 경락 속에 숨어 안주하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병사는 이동을 하면서 경락 순환을 따라서 발전하고 병사가 있는 경락은 흐름에 부하가 생겨 여러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흐름의 장애가 생긴 기를 원활히 흐르게 하거나 기를 강하게 돌게 하면 병사가 안착하지 못한다.
Ⅰ. 천경에서 발현되는 병증의 취혈법
▲ 천경 4경락
심, 소, 방, 신 4개 경락에 걸친 질환으로 태양경과 소음경의 부조화 질환으로 나타난다.
태양경에 연관된 질환으로는 한열조절이 불급으로 나타나는 표피 허열과 표한 증상, 항강, 견배통, 요통 등으로 태양경 흐름의 부조화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 있다. 상하 소음경에 연관돼 인후부에 갈증이 나고 혀가 마르면서 입이 쓰며 수장과 족장에 열이 나기도 하고 요슬산연의 증상도 보인다.
▷취혈법: 태양경을 중심으로 한 천경 계열의 초증(初症), 급성증(急性症)이 나타난다. 처음 자침이 시작되는 경락이 발병의 원인 경락이므로 발병 원인이 심장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소음경락의 뿌리는 족소음신경이므로 신경락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간의 원상혈부를 자침할 때는 장병부치(臟病腑治) 심장의 표리경락인 소장의 모혈인 관원을 취혈할 수 있다. 원상혈부는 마지막 경락에서 취혈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원이 천경의 뿌리 역할을 한다고 보는 필자는 천경에서 관원혈을 많이 취혈한다.
▷ 원상혈부 취혈하는 기타방법: 심장의 모혈을 원상으로 삼는 경우→거궐, 심장의 표리경→소장의 모혈을 원상으로 삼는 경우→관원, 수소음심경의 소음경의 뿌리→신경의 모혈(배수혈)을 원상으로 삼는 경우→경문(혹 신수).
체간의 원상 취혈은 시술자가가 보는 병의 기맥의 관점에 따라 변형하거나 바꾸어서 취혈할 수 있다
▲ 천경 3경락+인경 1경락
천경의 부조화가 인경의 심포경까지 넘어가서 심포의 병변이 나타난다. 심장 경락의 문제는 혈류가 심장 주변 즉 흉부의 심혈이 응체돼 표출되지 못해서 나타나는 심혈류의 질환과 정신적 문제라면, 심포 경락은 궐음풍목의 기운을 지니고 있어 뇌 쪽 혈류가 응체돼 나타나는 각종 질환과 뇌혈류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거나 뇌혈류의 응체로 나타나는 치매, 건망, 불면, 졸도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심포, 삼초, 담, 간경의 인경에 병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인체는 신지(神志)적인 문제가 더 많이 동반하기 시작한다. 족소음신경이 끝나는 수부혈과 수궐음심포경이 시작되는 천지혈에 걸쳐서 흉만이나 흉통이 나타날 수 있다.
▷취혈법 원리: 원상 취혈은 통경락 시키는 유주가 끝나는 경락 즉 삼재(三才)가 넘어간 인경에서 취혈할 수 있다. 태극혈은 반드시 천경에서 취혈한다.
▲ 천경 2경락+인경 2경락
천경에서 시작해 인경의 삼초경까지 병사가 미쳐서 수습대사의 문제가 나타나는데 삼초경까지 병사가 전이된 경우에는 림프순환 정체로 인해 전신의 면역력과 영양공급이 약화된다.
삼초는 혈액 이외의 체액을 담당하며 체액이 막히면 담음이 되어 수소양삼초경의 신지적인 문제인 불안초조와 만성피로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천경의 방광경과 신경, 인경의 심포경과 삼초경에 걸친 질환은 소변불리와 수습대사의 문제가 나타나며 정서적인 문제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 천경 1경락+인경 3경락
족태양방광경의 급증을 표리경인 족소음신경의 극혈을 이용해서 심포, 삼초, 담까지 경락을 유통시켜 주어야 할 경우이다.
그 경락이 스스로 치유할 복원력을 상실할 정도로 급증이 생겼을 때에는 표리경락의 극혈을 이용하여서 경맥의 사기를 유도시킬 수 있다
방광경과 신경의 걸쳐진 급증은 수액대사 및 근골격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심포경과 삼초경 그리고 담경까지 원활하게 유통시켜서, 혈류와 수액대사 및 근골의 경직까지 연관시켜서 해결할 수 있다
태양경과 소음경에서 급작하게 발생된 근골문제를 담경의 소양주골(少陽主骨)의 성질까지 연계시켜서 관절과 인대를 조절함
현종(수회): 골수에 연관
양릉천(근회): 근육의 문제
▲ 취혈도표
음주치 (조화혈부가 음경)
경(經) |
비율(比率) |
취혈(取穴) |
起 天 經 |
天=4 |
①음소해→②양곡→③곤륜→④음곡→⑤관원→⑥천경의 태극혈. |
天:人=3:1 |
①양곡→②곤륜→③음곡→④곡택→⑤전중→⑥천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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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人=2:2 |
①곤륜→②음곡→③곡택→④양지→⑤석문→⑥천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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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人=1:3 |
①수천→②곡택→③양지→④구허→⑤일월→⑥천경의 태극혈 |
양주치 (조화혈부가 양경)
경(經) |
비율(比率) |
취혈(取穴) |
起 天 經 |
天=4 |
①신문→②양소해→③위중→④태계→⑤관원(혹은 거궐)→⑥천경의 태극혈. |
天:人=3:1 |
①양소해→②위중→③태계→④대릉→⑤궐음수→⑥천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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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人=2:2 |
①위중→②태계→③대릉→④천정→⑤석문→⑥천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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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人=1:3 |
①수천→②대릉→③천정→④구허→⑤담수→⑥천경의 태극혈. |
Ⅱ. 인경에서 발현되는 병증의 취혈법
▲ 인경 4경락 취혈
심포, 삼초, 담, 간 4개의 경락에 걸쳐진 질환으로 궐음과 소양의 부조화질환으로 나타난다.
궐음은 혈액의 흡수와 배설 즉 혈류 흐름의 움직임에 연관되는 질환으로 나타나게 되고, 한열의 편차를 조율해 주는 상화는 심리적인 열의 편차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현상에 연관된다
인경(人經) 자체의 경락 특성은 7정과 매우 밀접하게 변화가 일어난다
심포, 삼초, 담, 간 중에서 간을 중심으로 만성화된 몸 전체의 오래된 체액부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인경 3경락+지경 1경락
간에서 혈액저장 능력이 저하되면 궐음풍목의 기운이 건조해져서 바람이 많이 드나드는 인후계열에 불리감이 생기게 된다.
간경락의 유주가 循喉嚨之後하기 때문에 궐음의 문제가 폐경락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경우이다.
오래된 체액부족의 현상으로 발생하는 폐질환은 반드시 인경(人經)의 불화점을 함께 다스려야 한다.
간경락의 종지혈인 기문혈과 폐경의 기시혈 중부혈 사이의 불화점이나 통증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시혈 혹은 종지혈에 자침을 더하여 기의 흐름을 좀 더 원활히 유도해 줄 수 있다.
▲ 인경 2경락+지경 2경락
인경(人經)의 문제 특히 간경락의 문제가 대장경까지 파급된 경우
장부상합론과 상통론 그리고 경락학적으로도 간경락과 대장경락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성을 지닌다
▲ 인경 1경락+지경 3경락
삼양경 중에서 특히 족삼양경의 경락은 혈자리 갯수도 많고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갑자기 증상이 발현이 되는 경우에는 주로 위급한 상황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족소양담경의 증상이 급하게 나타나거나, 간경락 자체의 병증이 급하게 나타나는 증상에서 취혈할 수 있다.
표리경락을 이용해서 천인지 삼재가 넘어가는 차경으로 빨리 병사를 돌려서 풀어내는 것이 경락의 손상없이 빨리 병사를 제어하는 방법이 된다
담즙배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간기울체가 되면 간문맥정체가 쉽게 발생한다. 이와같은 간문맥의 정체는 소화기 전반에 부종이 발생하여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이 발생하며, 식도쪽에 부종과 림프정체를 만들면 매핵기가 된다
만성화된 간 질환이나 말증의 간질환에는 반드시 중초를 다스려야 더 빠르게 호전 될 수 있다.
▲ 취혈도표
음주치 (조화혈부가 음경)
경(經) |
비율(比率) |
취혈(取穴) |
起 人 經 |
人=4 |
①곡택→②양지→③구허→④곡천→⑤기문→⑥인경의 태극혈. |
人: 地=3:1 |
①양지→②구허→③곡천→④척택→⑤중부→⑥인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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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地=2:2 |
①구허→②곡천→③척택→④양계→⑤천추→⑥인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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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地=1:3 |
①중도→②척택→③양계→④해계→⑤중완→⑥인경의 태극혈. |
양주치 (조화혈부가 양경)
경(經) |
비율(比率) |
취혈(取穴) |
起 人 經 |
人=4 |
①대릉→②천정→③양릉천→④중봉→⑤간수→⑥인경의 태극혈. |
人: 地=3:1 |
①천정→②양릉천→③중봉→④태연→⑤중부→⑥인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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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地=2:2 |
①양릉천→②중봉→③태연→④곡지→⑤대장수→⑥인경의 태극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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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地=1:3 |
①중도→②태연→③곡지→④해계→⑤위수→⑥인경의 태극혈. |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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