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에 돌(요석)이 나타나 발생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를 말한다.
평소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땀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소변의 무기 성분이 비뇨기에 점차 농축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요석 크기가 점차 커져 배뇨장애, 혈뇨, 기타 통증 등을 야기한다.
요석 결정이 요로계에 위치해 움직이면 내부 점막에 상처를 일으켜 혈뇨, 탁뇨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발열, 오한, 구토, 복부팽만,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도 요로결석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특히 요로결석으로 강도 높은 옆구리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신장에 결석이 나타나 요관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격렬한 비뇨기 연동 운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다.
따라서 요로결석을 치료하려면 요로계에 발생한 요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소변의 무기 성분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 격렬한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땀을 과도하게 흘렸다면 수분 보충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량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칼슘, 인의 함량이 적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식도, 위 등 소화기계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고혈압마저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이 요로결석의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로 세포 내·외액 삼투압 유지, 신경 자극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치게 다량 섭취할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30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맵고 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은 물론 요로결석 발병률마저 높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가급적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신경 써서 조절해야 한다.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고 하루에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 후 땀을 과도하게 흘렸을 때 즉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분 부족 현상 역시 요로결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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