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에 선출된 것을 기회로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갖고 미국에서의 위치 역시 더 향상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월 재미한의사협회(이하 재미협) 총회에서 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데이비드 리 회장<사진>의 취임 소감이다. UC 얼바인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리 회장은 황제대를 졸업하고 한의사 면허를 획득했으며 체질의학을 중심으로 임상을 해왔다. 21대 재미협에서는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신임 회장을 선출됐다.
데이비드 리 회장은 “전임 회장님들이 갖고 있는 각종 노하우들을 배워 단순 이론뿐 아니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보수교육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미 협회 전용 강의실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재미협이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중의사협회와의 관계를 계속 돈독히 유지하며 공동으로 한의사 권익을 위한 로비활동도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전망도 내놨다.
리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사들이 감당해야 할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비전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치는 것이 바로 협회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단순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한의사들과 함께 정보 교류를 하고 임상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데이비드 리 회장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이렇게 미리 비전과 미션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준비해 둬야 한다”며 “협회원들과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해 좋은 아이디어는 협회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전망을 덧붙였다. (재미한의사협회 문의 T. 323-731-0037)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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