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불안: ①통관, 통산(통천), 심상, 심문. ②내관, 삼리, 문금, 하삼황 + 사화중∙외, 척택 방혈: 사화중은 족삼리에서 아래로 약 4.5촌, 경골 외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화외는 사화중에서 외측으로 약 1.5촌 떨어진 곳을 취혈한다.
▶심장관계 질환의 기본혈: 모든 심장질환에 가장 효과적인 처방.
①통관, 통산: 동선생이 심장병에 가장 많이 쓴 혈. 통관과 통산, 통천은 심장병과 혈액순환을 치료하는 요혈. 인체 국소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그에 맞는 혈을 찾아 취혈하지만 전신 통증이 있으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야 하므로 통관, 통산을 쓴다. 통관과 통산사이에는 맥락지회인 복토를 끼고 있어 이맥치맥의 원리이며 맥은 심장과 상응하므로 맥을 치료하면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 통관과 통산은 심장의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아주 좋은혈로 통관, 통산, 통천 양쪽 6혈중 4혈을 골라 쓴다, 통관의 관은 내관과 통하므로 강심과 혈액순환에 좋다.
②내관, 삼리, 문금: 내관은 심포경, 삼리는 심과 모자관계, 토인 아들이 화인 어머니를 보해 실하게 하므로 능히 강심가능. 위와 심포는 상통관계로 심장병 치료의 가장 중요한 혈. 합혈은 내장을 치료하고 형혈과 수혈은 외부 경맥과 관련한 문제를 치료. 문금은 명치끝이 답답할 때 쓰는데 가슴과 명치를 열어 시원하게 한다. 내관, 삼리, 문금은 매핵기에도 특효인데 매핵기는 화병,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이들 혈에 자침하면 소화기능도 함께 좋아져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 스트레스에서 오는 소화불량 등에도 특효하다.
③심상, 심문: 심계와 심율불정(부정맥)에 아주 좋다, 심상은 심계, 심장병 심장성 풍습병 등에 사용. 심상은 심포경락(세번째 손가락 1절을 3등분한 2개의 혈)에 있어 당연히 심장병을 치료하고 배부의 심장부근의 혈위인 삼금 등에 방혈한 후에 자침하면 더 효과가 좋다. 심상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을 치료하는데 빈맥에는 심문과 함께 쓰면 좋다. 심문혈은 소장경의 합혈인 소해혈 부근에 있어 심장병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전식론에 의하면 미골에 해당되므로 꼬리뼈 통증에 효과가 좋고 견중, 심문을 같이 쓰면 심한 내측 무릎 통증에 특효. 심문부위는 대응론에 의하면 무릎에 해당, 취혈시 손을 가슴에 붙이고 취혈한다.
④화경, 화주: 화는 심을 의미하는데 화경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화주는 심장을 주재한다는 의미로 화경, 화주는 강심 효과가 특히 좋다. 족궐음과 수궐음은 동명경락이고 주위에 충맥이 있어 이맥치맥 이론에 부합, 심혈관병에 강력한 치료효과를 가진다. 후통, 구안와사, 음부의병, 부과병(간경은 음부를 순환하므로), 위병(목토불화), 두통, 두현등을 치료하고 뼈에 붙여 자침하면 능히 신에 통하므로 치한 하면서 풍습병을 치료한다. 강심 효과가 있어 혼미에 쓰이는데 인중과 내관을 자침 했는데도 깨어나지 않으면 화경, 화주가 간경에서 심포로 직접 통하므로 환자를 깨어나게 할 수 있다.
⑤척택, 사화중외 방혈: 모든 심장질환에 척택, 사화중∙외 방혈로 가슴이 시원해진다. 심장병은 먼저 척택을 방혈. 또한 척택과 사화중∙외를10일 간격으로 교대로 방혈하면 3~4개월내에 오래된 심장병을 치료한다.
⑥사지통, 수지통, 뇌빈혈, 두훈, 안화. ⑦부종에도 좋다. 하지부종은 심장에 안면부종은 신장에 복수는 간에 각각 해당한다. ⑧강심작용이 있는 혈들은 모두 슬관절통을 치료하는데 특히 통천이 좋다. 또 통천은 단독으로 하지무력을 치료. ⑨윗배가 더부룩한 느낌의 일반적인 위병. 일반 소화기병에 사화중∙외 방혈, 통관, 통산. 반드시 효과가 있는데 보화생토의 원리. ⑩임신오조, 구토, 멀미로 속이 울렁거림을 치료.
▶심계, 심도과속, 부정맥(심률불정): ①심상, 심문, 차삼. ②통관, 통산, 통천. ③내관, 삼리. ④사화중∙외, 주만, 오령 방혈: 심장병 통치. ⑤이첨 방혈.
▶진심통(심교통): 얼굴빛이 몹시 창백하고 심장에 통증이 심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증상.
①통관, 통산. ②주만(곡택, 척택 일대): 극심한 심교통은 이 부분에 압력이 강해서 방혈시 피가 뿜어져 나올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들의 경우, 이 치료법이 매우 효과적. ③심포 방혈: 위와 심포는 서로 상통관계이고 혈자리가 정혈과 구급작용. ④화경, 화주. ⑤심포승격: 협심증, 심장 판막증(음곡 곡택보/ 태백 대릉사).
▶심장마비: ①곡택, 척택, 사화중외, 화포, 중충 소상(구급혈) 방혈. ②화경, 화주.
▶심하창, 심하비: 심장 아래가 더부룩하고 팽만한 느낌으로 위병과 구별이 어렵다. 소화 안되고 심하의 명치 쪽이 답답하고 더부룩하고 통증이 있다. 환자는 일반적으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잘 채한다고 표현.
심문, 통관 통산, 사화중외 방혈. ②내관, 삼리, 문금.
▶심장혈관경화: 담과 어혈이 있어서 발생하므로 사혈하면 활혈, 화담 한다.
사화중∙외, 오령, 위중 방혈: 사화중과 사화외를 자혈하면 담과 어혈을 함께 치료. 사화외혈은 사화중혈의 옆에 있고 풍륭혈에서 아주 가까워서 풍륭혈로 봐도 좋다. 담회풍륭이므로 담탁을 내릴 수 있다. 한의학에서 비위는 습이 모이므로 생담지원이라 인식한다. 본혈은 위경의 락혈이므로 비위 표리를 소통시킬 수 있어 담탁을 내릴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이 아니라 심장병이 된다. 관심병이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성 심장병을 줄인 말로 관상동맥에 대나무 모양으로 플라크가 쌓여 끈적끈적하게 혈관을 막아버린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과 어혈로 보아 사화중과 사화외에 자혈해 바로 심장의 담과 어혈을 없앤다. 심장병이 심하면 사화중외에 점자하고 주관절 만곡부의 혈을 배합하면 특히 좋다. 심장병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천식이 있는데 심폐질환은 흔히 연계되어 같이 일어난다. 주관절 만곡부 일대의 자혈시 일반적으로 척택과 곡택을 자혈한다. 자혈할 때 보통 두 혈을 같이 하며 모두 심폐를 모두 치료한다.
조병식 원장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