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일본에서도 9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16∼22)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456만명으로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1주간 102만7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10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9주 연속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자 백신 미접종자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중환자 병상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전주보다 31.8% 많은 5만2804명이 확진됐다. 60세 이상 중환자에서는 미접종자의 비율이 크게 높은 상황이다.
일본 신규 확진자는 14만9057명으로 9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에서는 최근 한 달간 사이에 확진자가 폭증했으며 도쿄를 포함해 총 21개 현이 내달 12일까지 ‘긴급사태’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환자 발생률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는 243명으로 미국(3082명), 영국(3240명), 이스라엘(6025명), 일본(1179명)과 비교하면 발생률이 크게 낮다.
사망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7개 국가에서 모두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미국(20.3명), 영국(10.3명), 이스라엘(16.9명), 일본(1.5명)에 비해서는 낮다.
지난 22일 기준 7개국의 예방접종 완료율을 보면, 이스라엘이 62.9%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영국 61.1%, 독일 58.3%, 프랑스 54.5%, 미국 51.0%, 일본 40.0%, 한국 22.6% 순이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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