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갑작스러운 명치 통증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쥐어 짜는 듯한 명치 통증, 타들어가는 듯한 흉통을 겪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만약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 이상 증세인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명치는 가슴뼈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신체 부위다.
이러한 신체 특성 상 식도 등의 상부 소화기와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식도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가까이 자리한 명치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로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식도는 위 대비 위산 방어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손상 가능성이 더 높다.
식도는 구강, 인후, 위 등을 연결하는 소화기관으로 음식이 음식이 입에서 위로 넘어가려면 식도의 연동 운동 역할이 필수적이다.
음식을 삼키면 가장 먼저 출입문 개념의 상부식도괄약근이 열리며,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인 연동운동이 발생한다.
위와 인접한 부위까지 음식물이 내려오면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린다.
하부식도괄약근은 횡경막과 더불어 음식물이 상부로 역류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어떠한 이유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떨어져 음식물 역류를 막지 못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또한 하부식도괄약근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과식, 과음 등에 의해 음식물의 역류 강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존재한다.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를 부추기는 요소로 구토하는 습관, 식후 누워 있는 습관, 과음, 과식, 비만, 임신 등을 꼽을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발병 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흉통, 가슴 답답함, 목 내 이물감,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치료가 아닌 예방으로 식사를 마친 후 가급적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 식사와 수면 사이에 시간적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저녁을 늦게 먹었거나 야식을 먹은 경우라면 가벼운 산책 등으로 소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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