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시작되면 실내외 기온 차가 벌어지고 나아가 건조한 기후까지 겹쳐 면역력 저하를 초래한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건강이 악화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꼽을 수 있다. 어렸을 적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겨울철에 유독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과거 아토피 피부염 병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뒤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에 대한 문의를 하는 학생 사례가 다반사다.
추운 겨울철만 되면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두드러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피부 질환이다.
반복되는 가려움증 때문에 집중력 저하, 신경과민, 짜증, 우울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태선화 현상과 함께 붉게 변하는 홍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물집, 흉터 등의 외상을 겪기도 한다.
이로 인해 외모 컴플렉스를 심하게 느끼는 학생 사례가 부지기수다.
아토피 피부염에 의한 외적인 피부 병변은 얼굴, 손, 팔, 다리, 허벅지, 목 등 전신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이 만성 피부 질환인 만큼 치료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치료 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나 이내 재발하여 더욱 큰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상기해야 할 점은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 질환이 아닌 오염된 생활 환경에 인간이 적응하지 못 하고 있다는 증거 개념이라는 것이다.
즉,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식사 패턴, 환경오염 등에 의해 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장시간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어 아토피 피부염을 겪을 수 있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영양 섭취 등이 대표적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반응 및 연쇄적인 부작용에 따른 복합적인 이상 증세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할 수 있는 양한방협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검사, 대사검사, 호르몬검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근원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면역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면역검사를 통해 만성염증의 심각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사검사를 통해 면역력 약화의 주 요인인 대사 기능 저하 여부 파악에 나선다.
아울러 호르몬 밸런스 유지 여부를 통해 면역 안정 및 대사 기능 불균형 개선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호르몬검사도 병행한다.
세 가지 검사 이후 실시하는 근원치료의 경우 양방치료와 한방치료, 세포치료를 병행하는 과정이다.
양방치료는 약물치료로 급성 염증을 신속하게 치료하는 과정이다.
한방치료는 체질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천연 한방 진정 보습 치료와 항염 레이저 치료를 통해 피부로 드러난 아토피 증상을 신속하게 진정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한방의 면역안정치료와 양방의 증상 개선 집중 치료, 영양치료를 함께 시행해 아토피 급성증상은 물론 만성증상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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