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시대, 스트레스와 각종 염증성 질환에 좋은 최고의 선물 ‘오가피’
골든씰•에키네시아•강황•아쉬와간다 등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큰 상승 효과
날씨가 흐리면 삭신(근육과 관절)이 쑤신다거나 몸이 찌뿌둥할 때, 특별히 어떤 질환이 없는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통이 생기고 기운이 빠진다면 ‘오가피(Eleuthero•일류테로)’가 좋다.
오가피는 한방에서도 추위를 잘 타거나 관절통, 근육통, 근육경련이 있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릴 때 자주 사용하는 약초이다.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시베리안 진생(Siberian Ginseng)’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인삼(Ginseng)과 혼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오가피(Eleuthero•일류테로)’로 사용하고 있다..
▲ 오가피의 주요효능
섬유근육통(Fibromyalgia)에 사용하고 전신통증과 함께 수면장애, 피곤, 우울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만성질환에 좋다.
또한 스트레스감소(인체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유지) 효과가 있으며 아쉬와간다(Ashwagandha; 아유르베다 약초), 골든씰(goldenseal), 에키네시아(echinacea)와 함께 사용하면 좋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cortisol)은 질병 등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며 대사, 심장 기능, 면역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적당한 코티솔은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과도하게 되면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당뇨,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또한 인체 균형 상태를 깨서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게 돼 신체가 적응하기 힘든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최근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증 코로나 19환자의 산소포화도(oxygen saturation) 와 혈중 코티솔 수치는 스트레스 상황 시 감염에 영향을 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랜셋 당뇨병·내분비학;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오가피는 뇌혈관 순환을 증가시켜 인지 능력 및 기억력 증강에 사용하고 감기예방, 치료(겨울철 감기 몸살, 기력저하 등) 등에도 좋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혈압 상승에 효과(이뇨 작용을 통해 혈압을 내리는 기능)가 있고 혈당(2형당뇨) 저하, 암 치료(화학요법)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메스꺼움, 식욕저하, 수면장애 등에 사용(마리화나 추출물인 CBD, THC, CBN등이 함유된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한다.
이 밖에 기력 저하로 인한 차멀미, 배 멀미 등에도 유효하고고 퇴행성 관절염, 만성 염증성 관절염에도 사용한다.
더불어 장노년층의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사회적응 능력 및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의보감』에는 어린아이가 걸을 나이가 됐는데도 걷지 못할 때 사용한다고 기록했다. 즉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세대 약초’라 할 수 있다.
▲ 어떻게 사용하나
따뜻한 약재인 오가피는 술에 담가 사용하면 각종 통증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스무디, 밀크쉐이크, 스프 등의 여러 음식에 첨가하거나 수시로 차로 복용해도 좋다.
약재는 일반건재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건강식품점에서는 캡슐, 추출물(Extract), 차(Tea) 등의 제품으로 구할 수 있다.
이 약재처럼 염증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골든씰,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에키네시아, 건강음식 재료로 인기 있는 강황(Turmeric), 식품 보존제로 변질을 막아주는 로즈마리(rosemary), 음식 맛을 내는 향신인 타임(Thyme), 파슬리(parsley), 카옌페퍼(cayenne pepper) 등을 오가피와 함께 사용하면 면역기능 향상, 환절기 감기 예방 및 스트레스 관리 등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만성 염증성 관절염은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관절 변형과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 외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가피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활동의 위축으로 스트레스가 일상 됐고 이로 인한 감염 위험도 더욱 노출되어 있다. 스트레스 관리에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오가피는 지금 꼭 필요한 약초이다.
▲ 미국에서의 쓰임새
인체 항상성(Homeostasis)은 건강과 관계가 있다. 건강은 질병뿐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의 능력과도 밀접하다. 이 적응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위험한 상황의 긴장된 반응을 표현하는 ‘저항’ 또는 ‘도망(fight-or-flight response)’은 급박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안전한 곳으로 피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으로 균형상태(homeostasis)를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응이다.
그러나 이 생리적 반응도 늘 있으면 만성 스트레스로 발전하여 면역기능저하, 긴장, 불안, 흥분, 혈압상승, 소화불량, 불면, 우울감 등 각종질환 들이 발생한다.
아마 우리의 삶은 늘 두 기로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 스트레스의 하루 하루여서 시중의 많은 건강식품들이 스트레스 및 면역 관련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가피는 아쉬와간다(Ashwagandha)와 함께 임상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 시키는 효과 있는 약초이다. 건강은 특정시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일상이며 스트레스 관리 또한 일상이기 때문에 오가피 역시 건강관리의 기본약초라 할 수 있다.
오가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보허약의 진생(인삼)과는 다르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에너지를 증강시켜 인삼과 유사한 효능으로 값도 저렴해 인삼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쉬산드라처럼 오가피 역시 어댑토제닉 허브( Adaptogenic Herb)’ 계열에 속한다. 이미 다뤘던 ‘어탭토제닉 허브’는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고 정상적 생리 활동과 면역기능을 올려 각종질병과 스트레스 대한 저항성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키며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First, Do No Harm) 약초를 말한다.
어탭토제닉 허브는 치료와 보허(補虛) 를 겸한 약초로 단방으로도 매우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많은 종류의 약초들이 단방으로 사용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오가피는 전통적으로 어른들의 관절통에 사용해왔다.
홍대선 원장(가주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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