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치열, 치루, 치핵 등의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항문 조직이 튀어나와 만져지고 출혈과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을 치질로 알고 있는데 이는 치핵에 해당한다.
항문 부위 피부에 고름이 생기는 질환을 치루, 찢어지는 경우를 치열이라고 한다.
항문질환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치열은 항문 하부의 피부가 찢어져 배변 직후 출혈이 있고 통증이 심한 질환으로 선홍색 피가 소량 묻어나고 따끔거리면 급성치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치열은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고 세균에 감염되면 만성치열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고 빠른 검진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의 경우 평소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항문쪽으로 피가 쏠려 항문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스트레스나 과로 등은 배변에 악영향을 끼쳐 질환을 더 악화시킨다.
또 일반적으로 항문질환의 원인을 변비로 생각하지만 설사도 항문질환에 좋지 않다.
특히 회식 등 직장인의 잦은 음주문화와 자극적이고 조미료가 많은 음식은 설사를 유발하기 쉬운데 잦은 설사는 항문 울혈을 일으키고 점막을 손상시켜 치열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문질환은 대부분 생활습관으로 발병하기에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고 자극적이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등도 면역기능 저하와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된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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