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산림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구축·분석을 활성화하고,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되었다.
한의학연은 산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센터역할을 수행하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약재 중 551개의 약재들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 생물자원 정보, △구성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 정보, △약용 생물자원 증상 정보, △약용 생물자원 처방 정보, △약용 생물자원 논문 정보의 9종에 대한 27개의 데이터 상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작년에 28백만 건, 90GB의 데이터를 생산한데 이어 데이터를 추가 생산하여 누적 54백만여 건의 데이터를 구축하였으며 그 규모는 약 168GB이다. 이는 대략 A4 용지 3천만 장의 분량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와 고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구성성분 정보는 바이오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약재의 성분 데이터를 추출하여 구축한 것으로 기존에 잘 알려진 성분 이외에도 최신 연구 결과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이용하면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신약·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약용 생물자원과 관련된 증상, 논문, 처방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https://www.bigdata-forest.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올해 마무리가 된다. 내년부터는 현재 구축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한의학연 이진용 원장은 “이번에 구축 완료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료=한의학연구원)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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