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민호 박사가 중국 중의계의 지난 5년 동안의 ‘COVID-19’와의 전투 경험을 담은『‘COVID-19’, 5년의 기록-중국의 응전과 중의약 예방·치료』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닌 중국의 사례를 검토한 것은, COVID-19 예방 및 치료에 중국의 전통 의약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는 ‘COVID-19’를 둘러싼 중국의 과거로부터의 경험 축적과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각종 「진료방안」 가운데 중의약 예방·치료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을 비롯한 소위 ‘3약 3방’이라 불리는 중약 처방을 임상에 어떻게 활용했으며, 그에 관한 연구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검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2년 ‘SARS’시기부터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중의약이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 연장선에서 COVID-19 시기에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중약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결과 ‘청폐배독탕’이라는 중국 고대 경전에 기초를 둔 새로운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보았다.
반면, 한국 한의약은 지난 5년간 COVID-19와의 사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고 평가했다.
저자인 이민호 책임연구원은 “인류 질병의 역사를 봤을 때 COVID-19와 같은 팬데믹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국 한의계와 정부가 그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중국의 경험으로부터 시사점을 구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국의 경험을 우리 의약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며, 한의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문화적 자긍심도 갖게 하는 방법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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