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컴•VA 보험 등의 수가까지 낮춰져 한의원 경영 급감 가능성 높아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지난해 말부터 메디케어 수가를 낮추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영어권 한의사들은 이미 이를 저지하려는 운동이 있었지만 한국어권 한의사들은 아직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한국어권 한의사들은 현실적으로 메디케어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아 ‘우리와는 별개 문제’로 생각하고 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CMS가 한의진료수가를 낮추게 되면 직장상해보험(Workers Compensation) 보험 및 재향군인보험(VA)의 수가도 동시에 낮아질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기존 건강보험사의 침 치료 수가가 이미 낮춰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그나마 수익을 보존해주던 직장상해보험이나 재향군인보험의 수가가 낮아진다면 한의원의 수익률이 급감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2021년 메디케어 수가가 떨어지게 된 계기는 미국의사협회(AMA)가 CMS의 외래환자에 대한 의사의 평가 및 관리(outpatient/ office physician evaluation and management, E/M) 관련 CPT 코드의 수가 인상을 압력행사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CMS는 한의사, 카이로프랙터, 물리치료사 등 모두 36개 의료직종의 수가를 약 8% 삭감했고 이 삭감 분으로 의사들의 E/M 수가를 올려주기 위해 수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이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CMS로부터 수가 삭감이 예정된 36개 의료직종 종사자들은 서로 연합해 이번 CMS의 결정에 반대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같은 반대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상하원 의원에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게 가장 필요하다. CMS가 수가 변동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상하원 의원 연락처를 찾으려면 관련 홈페이지(www.govtrack.us/congress/members)로 들어가면 검색이 가능하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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