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스페셜티헬스(ASH)를 통해 환자를 보는 한의원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MNR 작성일 것이다.
MNR 쓰는 것에 부담을 적게 받으면서 원하는 치료 횟수를 받기 위해서는 진료결과 평가툴(Outcome Assessment Tool)을 절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가지를 환자에게 받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한의사가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니다. 단 환자 진료시 검진코드 신규환자용 99202와 99203, 기존 환자용 99212, 99213 등이 인정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해당환자에게 신규 및 기존 환자용 진단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는 ASHLink에서 환자의 베네핏을 확인하는 페이지의 하단의 Covered Services & Fee Schedule을 클릭하면 자세하게 사용할 수 있는 CPT코드와 해당 코드의 가격이 나온다. 이를 참고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ASH는 하루 최대 진료비용을 $41불만 준다.
일반적인 경우, 환자를 치료하는 날 MNR을 위한 검진을 하는 경우 일반침치료 및 기존환자 검진 코드를 같이써도 $41 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라리 이럴 때 환자를 치료는 하지 않고 99212나 99213을 쓰고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해 진료코드를 넣어 청구하면 각각 $41을 청구, 받을 수 있다. 이때 진료결과 평가툴을 설명하고 환자에게 기입하라고 하고 이를 평가, 설명하면 99213의 기준이 20~29분이 충분하게 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자주 보는 증상들에 대한 평가툴은 ▲목통증, Neck Disability Index ▲요통, OSWESTRY Disability Index ▲손과 팔, 어깨 관련 통증, DASH(Disabilities for the Arm, Shoulder and Hand) 등의 평가툴을 사용하면 된다.
기존 ASHLink 자료실에 관련 툴이 있었지만 찾기 힘들다면 구글에서 찾아 사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한의원에서 자주 보는 슬관절통 및 관절염(The 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 KOOS), 발의 통증 및 발목통증 관련 평가툴(foot and Ankle Outcome Score, FAOS) 역시 해당 증상에 사용하면 좋다.
게다가 각각의 설문의 문항을 보면 MNRFunctional Outcomes의 진료후 측정가능한 일상생활의 종류(Activity)에서 물어보는 질문에 답하기 좋은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그냥 해당되는 내용만 옮겨적어도 효과적이다.
한편 MNR과 밀접한 상관이 있는 것이 ASH의 티어 시스템이다. 티어 5만해도 일반적으로 12번의 진료후 MNR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른 티어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흥미로운 내용은 최근 ASH가 실시한 웨비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티어4(8회 치료후 MNR)이상 6(MNR 없음)에 속하는 전국 ASH 네트워크에 속한 한의사의 비율은 36.5%인데 비해 가주는 66.3%가 티어 4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어3(5번 치료후 MNR)의 경우, 전국 비율은 전체 ASH 가입 한의사의 62.8%가 티어 3에 속했다.
가주의 경우는 32.2%만 이에 속해, 전국적으로 보면 가주내 ASH 네트웍에 가입한 한의사의 티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한의사는 그만큼 타주 한의사에 비해 ASH 환자를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봤다는 의미이다. 이외 MNR이 청구한 그대로 인정되는 비율은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월25일 보험빌링 강의는 MNR과 Availty 하는 방법 위주로 진행됩니다. 2~3월 보험빌링 강의 내용 보고 등록하러 가기—>>> Click
조남욱 기자(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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