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Hani Times May 2019

16 Herbal Medicine May 1, 2019 Vol. 2 Hani Times

홍대선 원장의 CBD오일 제대로 사용하기 ①

CBD, 통증ㆍ불면ㆍ정신질환ㆍ통풍 등에 뛰어난 효과

한약ㆍ서양약초와 함께 CBD만 잘 써도 기존 치료와 함께 환자 치료 효과 2배 UP

절이 되는 마리화나는 스케줄1 빠른 속도로 사용이 확산되고 다. 물론 한가지 방법으로만 치
에 속한 불법약물이고 부작용이 있다. 때문에 많은 한의사들이 료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
상당래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 CBD의 사용방법, 캐너비스와 법 중 환자에게 맞게 찾는 것은
는 약물은 합법적으로 의사 처 마리화나, 햄프의 사용 및 차이 의사의 몫이며 환자 역시 마리
방에 따라 쉽게 사용하는 것이 점,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화나 사용이 많은 치료법 중 하
다. 어떤 질환에 효과가 있는지, 부 나란 것을 알게 해야 한다.
2017년 미 국립보건원(NIH) 자 작용은 무엇인지 등 궁금한 사 지금도 기억나는 환자가 있다.
료에 의하면 마약성 약물 관련 항이 많다. 섬유근통증(Fibromyalgia)으로
사망자 수가 한해 49,068명(잠 필자의 경험으로는 통증, 불면, 어둡고 힘들었던 그는 병원서
정집계)으로 하루 평균 130명 정신질환, 통풍(Gout), 섬유근통 주는 약들이 차도를 보이지 않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그나 증(Fibromyalgia) 등에 효과가 았다. 그러나 CBD 오일 복용 후
마 다행인 것은 마리화나가 이 있다. 연구 자료에도 간질, 다발 통증이 조절되어 웃음도 늘었고
제 가주 에서는 합법적이다. 성경화증(MS) 등에 효과가 있 음식도 더욱 건강식으로 바꾸어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고 생활 습관이 변했다.
△ 최근 마리화나 추출물인 CBD의 사용이 증가추세다. CBD는 안전 ▲ CBD란? 한의학에서도 약 4,000년전 마 그는 “여태껏 병원과 의사에 의
한 편이어서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환자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 마리화나의 정확한 식물이름은 리화나를 사용한 기록이 있고 해 개인생활이 많이 지배됐는데
다. ⓒenvato_rezkrr
캐너비스(cannabis)로 마리화 아직도 마리화나 씨앗은 변비치 지금은 생활을 스스로 조절할
나는 캐너비스 중에서도 정신에 료의 주요 약재이며 오메가3 지 수 있고 무엇보다 통증을 조절
“불법이고 의학용으로 사용할 로 합법화)의 주가 ‘의료용 마리 영향을 주는 품종들을 일컫는 방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슈퍼푸 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수 없으며 인체에 심각한 손상 화나’를 합법화했고 많은 환자 다. 마리화나는 수백 종의 화합 드)으로 섭취하고 있다. 필자는 정형외과 병원에서 통증
을 초래 할 수 있는 약물” 들이 치료용 마리화나로 혜택을 물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널리 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다. 최
‘스케줄(Schedule)1 약물’에 관 보고 있다. 알려져 있고 사용하는 것이 카 ▲ CBD의 효능 및 사용 근 환자들이 자주 CBD 사용법
한 내용이다. 여기에 속한 약물 특히 통증 및 특정질환에는 합 나비다이올(CBD; Cannabidiol) 자연약초이든 처방약이든 부작 과 효능, 적응범위 및 제품 안전
은 마리화나를 비롯해 헤로인, 법 이전에도 환자들 사이에서 과 테트라 하이드로 카나비놀 용이 따른다. 마리화나도 부작 성 등 질문을 많이 한다. 지역이
코카인 등이 있다. 사용돼 왔고 지금도 난치성간 (THC; Tetrahydrocannabinol) 용이 있다. 어떻게 잘 사용할 것 나 환자 질병에 따라 필자와 유
‘스케줄’은 약물의 위험에 따라 질, 섬유근통증(Fibromyalgia), 이다. 인가는 지속적으로 연구 해야 사한 질문을 받는 한의사도 많
미 연방마약단속국(DEA: Drug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 THC는 정신 변화를 일으키는 할 과제이다. 마리화나 연구가 이 있을 것이다.
Enforcement Administration) 암, 불안, 치매, 파킨슨질환 등 물질로 마리화나를 부정적으로 더욱 활발해져 더 많은 질병 치 이에 필자는 앞으로 이 연재를
에서 1-5의 등급을 정한 것이 현대의학에서 치료가 어려운 질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 성분 때 료에 적용된다면 스케줄 등급도 통해 약초의 관점에서 연구된
다. 스케줄1은 가장 위험이 높고 병에 사용하고 있다. 부작용은 문이다. 물론 의료용이나 최근 낮아질 것이다. 자료들과 필자의 임상경험을 토
스케줄5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혜택이 더 많다. 엔 기호용으로도 사용하고 있 아직도 한인사회는 마리화나에 대로 CBD의 효능을 소개할 것
낮은 약물이다(그러나 안전하다 반면 합법적이고 의료용인 스케 다. 대한 인식은 제한적이다. 그러 이다.
는 뜻은 아님). 줄2에 속한 노르코(Norco)는 통 또 다른 물질인 CBD는 치료용 다 보니 주류사회가 하는 마리 CBD의 이해는 한약 및 서양약
증에 사용하는 약물로 하이드 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추출 화나치료 정보가 매우 부족하 초의 응용범위를 더욱 넓힐 뿐
▲ 스케줄1, 스케줄2 로 코돈(Hydrocodone)과 아세 물이다. 정신 변화를 주지 않는 다. 혹 누군가의 삶을 바꿀만한 아니라 미국 한의사의 약초세계
마리화나는 가장 등급이 높은 타아미노펜(Acetaminophen)이 마리화나 성분 중 하나로 사용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
‘몹쓸 약물’로 분류됐다. 그럼에 합성된 ‘마약성 진통제’로 부작 범위가 광범위하고 특정질환에 몰라서 못한다면 이처럼 안타까 다.
도 가주를 비롯한 상당수(30개 용은 높고 중독성이 있다. 효과를 보인다. 운 일은 없다. 홍대선 원장(가주한의원,
주. 2018 미 중간선거로 미시 참으로 모순적이다. 부작용 습 마리화나 추출물인 CBD는 가 단일 약초로 이만한 효과를 내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
건, 유타, 미조리 3개 주가 추가 관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통증조 주지역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는 게 드물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약초』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