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Acupuncture Times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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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g 1, 2021  Vol. 29  Hani Times                                                                       Herbal Medicine

                               김용훈 원장의 『방약합편』 (17) 잡병제강 ②

         외감, 내상병은 문증법으로 원인 진단해 각 증상별 방제 선별




                             남자는 방노 여부, 여자는 월경과 잉태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나른하고 힘이 없으면 향유산(            는데 오령산(五笭散)에 창출(蒼          粉), 오미자(五味子)한다.
                                                              香薷散)에 강활(羌活)을 가(加)          朮)을 가(加)해 쓴다.              3) 변비(便秘)가 되면 가(加)
                                                              해 쓰거나 육화탕(六和湯)과 소           9. 내증(內症)의 치료(治療)는 소       대황(大黃), 욱이인(郁李仁),
                                                              풍산(消風散)을 합방(合方)하여  변(小便)을 삼루(滲漏)시키고 대                  마인(麻仁)하고, 음허(陰虛)
                                                              쓰며, 담열생풍(痰熱生風)하면  편통리(大便通利)가 묘방(妙方)                    하면 가(加) 지모(知母), 황백
                                                              육화탕(六和湯)에 소풍산(消風            이니 오령산(五笭散)을 쓰되 황          (黃柏)한다.
                                                              散)을 합방(合方)해 쓴다              달(黃疸) 이 있으면 인진(茵蔯)
                                                              6. 사지(四肢)가 역냉(逆冷)하면  을 가(加)하고, 통증(痛症)이 있               ▲ 화(火)
                                                              서궐증(暑厥症)이다.                 으면 강활(羌活)을 가(加)한다.         1. 화병(火病)에는 내외인(內外
                                                              7. 담화(痰火)로 담천(痰喘)이  10. 풍한서습(風寒暑濕) 사기(邪                因)이 있고 허실(虛實)로 나눈다.
                                                              생겨 약을 먹을 수 없으면 육화           氣)가 겸(兼)하면 습열(濕熱)이  2. 화병(火病)은 성폭(性暴)하
                                                              탕(六和湯)에 사향(麝香) 2리           심해지는데, 오적산(五積散)을  고 무상(舞象)한데 본장(本臟)
                                                              를 넣어 조복(調服)한다. 교장(          쓰고, 습열(濕熱)에는 방풍통성          과 본부(本腑)에서 발생(發生)
        △『방약합편』의 ‘잡병제강’편에는 외감 및 내상 병증의 진단법과 이에
        해당하는 방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사진ⓒAdobeStock_                絞腸; 손발이 싸늘해지고 극심            산(防風通聖散)을 쓴다.              하는 것이 많다.
        jsco                                                  한 복통이 나타남)이 되면 급히  11. 청열조습보중(淸熱燥濕補中)                  3. 실화(實火)는 구갈(口渴)하
                                                              염탕(鹽湯)을 먹여 토출(吐出)           을 겸(兼)한 처방(處方)은 청조         고 변폐(便閉)하며 열이 간단없
        지난호에서부터『방약합편』              으로 배꼽을 따뜻 하게한 이후  시켜야 한다.                              산(淸燥散)을 쓴다.                이 계속 있다.
        의 잡병제강(雜病提綱)편을 시           기해혈에 뜸을 뜬다.                8. 서독(暑毒)을 제거하고 비           12. 비위(脾胃)를 조(燥)하게 하       -외감(外感)의 화(火)가 표(表)에
        작했다. 잡병제강은 여러 질환           2. 삼음(三陰)을 빨리 가려보고  위(脾胃)를 화해(和解)시키면  고 습기(濕氣)를 발산(發散)하                           있으면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의 원인, 진단 및 각 증상별 치         하초(下焦)를 덥게 한다. 경락          병증(病症)은 저절로 없어진다.           는 평위산(平胃散)에 상백피(桑          -화(火)가 반표반리(半表半裏)
        료방제 및 가감약물이 자세하게  (經絡)을 가리기 어려우면 강부                   9. 한울(寒鬱)이 심하면 반드시  白皮)를 가(加)해 사용한다. 상                 에 있으면 소시호탕(小柴胡湯).
        상황별로 정리돼 있어 갈무리해           탕(薑附湯)을 달여 먹여 중초를  반치(反治)해야 한다. 한냉(寒                   초습(上焦濕)에는 가(加) 창출(         -화(火)가 리위(裏胃)에 들어갔
        두면 임상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조리(調理)하여 구급(救急)한 다                  冷)한 것은 탐하면 여곽탕(茹藿           蒼朮), 강활(羌活), 상초열(上焦        으면 대시호탕(大柴胡湯)을 쓴다.
        수 있을 것이다.                  음 삼음(三陰)을 살핀다.             湯) 가 축사(縮砂), 신곡(神曲),  熱)에는 가(加) 황금(黃芩), 중초             4. 허화(虛火)는 열(熱)이 있으
        이번호에서는 지난 7월호에서 다          중완(中脘)이 아프면 태음(太陰)         건강(乾薑)하고, 냉물(冷物) 음          습(中焦濕)에는 가(加) 저령(豬         나입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룬 풍(風) 이후의 부분부터 소개         이니 이중탕(理中湯)을 사용하고,  식을 먹어 내상(內傷)하면 청서                  苓), 택사(澤瀉), 중초(中焦) 열       데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하겠다. 환자 문증법 복습을 시          발이 차면 소음(少陰)이니 사역          익기탕(淸暑益氣湯)을 쓰며, 복           (熱)에는 가(加) 황연(黃蓮), 하       작약(芍藥), 황백(黃柏)을 가
        작으로 칼럼을 시작하려 한다.           탕(四逆湯)에 오수유(吳茱萸)를  통(腹痛), 구(嘔) 토(吐), 설사                초습(下焦濕)에는 가(加) 승마          (加)해 쓴다.
                                   가(加)해 쓰고, 제복부(臍腹部)         (泄瀉)하면 이중탕(理中湯)에  (升麻), 방풍(防風), 하초열(下焦                 -대병후(大病後)에 신열(身熱)
        ▲ 문증법                      가 아프면 오적산(五積散)에 오          맥아(麥芽), 사인(砂仁)을 가           熱)에는 가(加) 방기(防己), 황백       이 있고 명문맥(命門脈)이 탈양
        -내상(內傷)과 외감(外感)을 가         수유(吳茱萸)를 가(加)해 쓴다.         (加)해 쓴다.                    (黃柏), 용담(龍痰)을 쓰면 된다.  (脫陽)한 표증(表證)은 용(用) 부
        려야 한다. 내상은 손바닥이 덥          소복부(小腹部)가 아프면 궐음           10. 내상(內傷)에 자양제(滋養劑)        13. 실증자(實症者)는 대편(大         자이중탕(附子理中湯)이나 벽력
        고 입맛을 모르며, 외감은 손등          (厥陰)이니 당귀사역탕(當歸四           로 보(補)하면 야위지 않으니 청          便)을 다스린다.                  산(壁力散).
        이 덥고 입맛에 변화가 없다.           逆湯)에 오수유(吳茱萸), 오미자         서익기탕(淸暑益氣湯)을 쓴다.                                       -혈허화동(血虛火動)하여 오후
        -오풍하고 얼굴이 번들거리며 땀          (五味子)를 가(加)해 쓴다.           11. 삼복(三伏)에 염증(炎症)은  ▲조(燥)                             에 발열(發熱)하면 용(用) 사물
        이 나면 외감상풍(外感傷風)이다.         3. 한기(寒氣)로 인한 감기는 궁        위험(危險)하니 보중익기탕(補            1. 조증은 내인과 외인이 있는          탕(四物湯), 자음강화탕(滋陰降
        -오한무한(惡寒 無汗)하면 상           지향소산(芎芷香蘇散)으로 해표           中益氣湯)에 승마(升麻), 시호           데 양명 병에 속한다.               火湯),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한(傷寒)이다.                   (海表)시키고, 곽향정기산(藿香          (柴胡)를 빼고 작약(芍藥), 맥문         2. 모두 금(金)이 화(火)에 싸여  -상화(相火)가 몹시 성(盛)하여
        -불쾌한 열기, 번갈(煩渴)이면  正氣散)으로 화해(和解)시킨다                   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황         서로 제재(制裁)하기 때문이다.          기(氣)가 제하(臍下)로부터 발
        상서(傷暑)다.                   4. 한(寒)으로 인한 내상(內傷)        백(黃柏)을 가(加)해 쓴다.            3. 피부(皮膚)가 조(燥)해서 주        동(發動)하는 경우 감리환(坎璃
        -오습(惡濕), 부종(浮腫)증은 상        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름이 생기고 트면 사물탕(四物           丸)이나 정기탕(正氣湯)을 쓴다.
        습(傷濕)이다.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가          ▲ 습(濕)                      湯)에 천궁(川芎)을 빼고, 생맥         -기(氣)가 용천혈(龍泉穴)에서
        -오식(惡食), 심위부(心胃部)          (加)해 쓴다.                   1. 습(濕)에 의한 병이라 판단되         산(生脈散)과 합방(合方)한 것          일어났을 경우에 몹시 피로(疲
        가 몹시 아프면 음식상비(飮食                                      면 내상(內傷)인지, 외감(外感)          에 맥문동(麥門冬), 천화분(天          勞)하고 고달프니 사물탕(四物
        傷脾)이다.                     ▲서(暑)                      인지를 가리고, 상(上), 중(中),  花粉)을 가(加)해 쓴다.                   湯)에 백마(白馬) 경골(脛骨)을
        -모든 혈증(血症)은 낮에는 경          1. 서병(暑病)은 발열(發熱), 발       하초(下焦)에 병(病)의 소재를  4. 구갈(口渴)이 있으면 생진음                  가(加)하여 복용(服用)하고, 외용
        하고 밤에 중하다.                 한(發汗), 구갈(口渴) 증(症)과  분간한다.                             (生津飮)을 쓴다.                 (外用)으로는 부자(附子)가루를
        -모든 담증(痰症)은 식사량이  허실(虛實)을 살핀다.                        2. 습기(濕氣)가 처음 들어 왔          5. 변비(便秘)가 되면 사순청량         침으로 개어 발바닥에 바른다.
        줄어든다.                      2. 서병(暑病)은 음양(陰陽) 경락       을 때는 몸이 무겁고, 고단하다.          음(四順淸凉飮)을 쓴다.              습열이 울결로 되는 것이 있다.
        -모든 수증(水症)은 옆구리가  분별(經絡分別)이 매우 어렵다.                   3. 상초(上焦)에 습이 있으면 숨         6. 풍열(風熱)이 있어도 기(氣)가  5. 실화(實火)는 사(瀉)하고 허화
        뻣뻣하고 명치 밑이 몹시 울렁           3. 중서(中署), 상서(傷暑), 모서      이 차고 기침이 나는데 복령탕(           허(虛)하고 조(燥)하면 보중익기         (虛火)는 보(補)하며 중증(重症)
        거린다.                       (冒暑; 서사暑邪가 위장에 침입          茯笭湯)을 쓴다.                   탕(補中益氣湯)을 쓴다.              은 승양(升陽)시키고, 경증(輕症)
        -진맥(診脈) 진단(診斷) : 내상        하여 생긴다. 오슬오슬 춥고 열          4. 머리가 묵직하면 창출고(蒼           7. 표리(表裏)가 다 조(燥)하면  은 강화(强化)시킨다.
        (內傷)과 외감(外感)의 유무를  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朮膏)를 쓴다.                                     영위(榮衛)를 윤(潤)하게 하는  음식상(飮食傷)으로 울화(鬱火)
        먼저 판단한 뒤 겸증(謙症)의  마르며 배가 아프면서 물 같은  5. 비위(脾胃)에 습기(濕氣)가 있                          통용방(通用方)으로 사물탕(四           되는 것은 내상(內傷)으로 인(因)
        여부를 판별한 다음 본경차체            설사를 하고 메스꺼워하면서 토           어 부종(浮腫), 창만(脹滿)하면  物湯)에 천궁(川芎)을 빼고 천                  하여 냉(冷)이 생겨 비토(脾土)
        의 병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이          한다), 복서(伏暑; 여름철에 받         퇴황산(退黃散)을 쓴다.               문동(天門冬), 과루인(瓜蔞仁),  에서 양기(陽氣)를 막기 때문인
        외 현재 복용중인 약과 직업, 환         은 서습사暑濕邪가 몸 안의 일           6. 설사(泄瀉)하면 출부탕(朮           승마(升麻), 홍화(紅花), 감초         데, 사지(四肢)에 열(熱)이 타는
        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맥           정한 부위에 잠복해 있다가 가           附湯), 삼습탕(滲濕湯)을 쓴다.          (甘草)를 가(加)해 쓴다.            불같이 뜨겁다. 이때 승양산화
        으로 입증한다.                   을이나 겨울에 가서 생기는 온           7.하초(下焦 - 신(腎), 다리, 허       1) 풍(風)이 있으면 진교(秦交)        탕(升陽散火湯)이나 화울탕(火
                                   병溫病)는 경중(輕重)을 가려서  리)에 습기(濕氣)가 들어 소변                   를 가(加)하고, 열(熱)이 있으         鬱湯)을 쓴다.
        ▲한(寒)                      다스린다.                      (小便)이 농탁하면 신착탕(腎着           면 황금(黃芩)을 가(加)해 쓰고,        6. 군화(君火), 상화(相火), 민화
        1. 중한(中寒)하면 땀이 없고, 사       4. 서병증(暑病症)은 통증(痛          湯)이나, 청아환을 쓴다.              2) 혈증(血症)이 있으면 생지황         (悶火) 모두 진정(鎭定)시키고 화
        지가 부자유스러워 쓰러지는데  症)이 없다.                              8. 외증(外症)의 치료는 땀을 약         (生地黃)을 배(倍)하고, 구갈(口        해(和解)시켜야 한다.
        총병(蔥餠; 파를 찧어 만든 떡)         5. 서풍(暑風)으로 사지(四肢)가  간 내어 경락을 통리(通利)시키                 渴)이 나면 가(加) 천화분(天花             김용훈 원장(남산당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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