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지: 대한경락경혈학회지 Vol.24, No.2, pp.77∼97, 2007

-저자: 심성윤¹, 박히준^2,3, 이준무¹, 이향숙^1,3(¹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경락경혈학교실, ²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락경혈학교실, ³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서론
많은 환자들이 통증 완화 및 원인 제거를 목적으로 한의원을 찾는다. 그러나 동통이라고 하는 증상은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는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나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보통은 환자의 호소에 의존하던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통증 측정의 문제는 비단 임상의에게만 국한 되는 문제가 아니며 연구자들에게도 통증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1998년 이래 미 재향군인관리국은 통증을 ‘다섯 번째 바이탈 사인 (vital sign)’으로 선언하고 일과적인 바이탈 사인 체크에 통증의 평가를 추가시켰다.

그러나 통증의 평가는 통증을 느끼고 있는 환자 본인의 진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환자의 유전적 특성, 문화, 컨디션, 교육 등의 의해 같은 통증도 서로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통증의 정확한 평가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종류의 통증평가방법들이 개발되었다. 그리하여 비록 직접적인 통증 측정은 불가능하지만 통증의 다양한 특징들을 고려한 통증평가도구들이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검증된 통증평가도구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통증 평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통증평가도구들에 대하여 요약하고 한의학 연구와 임상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통증평가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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