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수연¹ · 최정화¹ · 정민영¹ · 이기현²⁽1동신대 한의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교실 교수, ²
동신대 한의대 교수)

-게재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33권 제1호(2020년 2월)

-서론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ititis, AD)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아에서 10-20%, 성인에서 1-3%의 유병률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해외 연구에서 10년간 약 2-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대기오염, 주거환경의 변화, 소아기 항생제 사용 증가,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등이 추측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내 성인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아토피피부염의 발병 기전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 피부 장벽기능, 면역체계의 이상, 환경요인 등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1차 치료의 85%를 차지하는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의 경우 피부 위축과 같은 부작용과 독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고, 다른 보조 치료법도 치료 중단 시 재발 가능성이 있어 아직 근본적인 치료는 없는 실정이다.

한의학에서 아토피피부염은 침 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 외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우수한 치료효과가 매년 보고되고 있고 2016년에 아토피피부염 한의 임상진료지침 개정판이 출간되었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다방면으로 아토피피부염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침 치료 효과의 근거가 부족하여 침 치료 무작위배정 임상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논문들을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침 치료의 유의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저자는 국내 · 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침 치료를 실시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RCT) 논문들을 조사, 분석하여 침 치료의 유의성을 알아보고 향후 아토피피부염 침 치료 관련 임상연구 설계 시 참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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