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와 당뇨 치료약의 병용투어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 모델 연구에서 유효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대구한의대학교 ‘MRC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센터장 김상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것으로,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문헌적 고찰을 통해 항비만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선별하였으며, 그 중 가장 다용되는 한약재인 감초 (甘草)와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투여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동물 모델에 미치는 유효성을 평가하였다.
해당 연구에서는 감초와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모델에서 간 조직 내 지방 생성, 지방산 산화 및 분해와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포도당 항상성을 개선한다는 것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
또한 감초와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투여하였을 때보다 병용투여 하였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 예방 및 지방간, 염증, 고혈당증 및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합병증 예방을 위한 한 · 양방 복합물 개발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는 ‘The Synergistic Action of Metformin and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Extract Alleviates Metabolic Disorders in Mice with Diet-Induced Obesity’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mfact Factor, 6.208)에 발표하였으며, 최근 게재 확정됐다. /자료=대구대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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