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진단의 비밀’은 평소 사람들이 가진 공진단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세세하게 풀어주기 위해 쓰였다.
실제로 원나라 시절부터 황실에서 주로 쓰이던 공진단은 조선 왕실에서도 왕을 비롯한 왕족들이 애용했다.
동의보감에는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체질이 허약할 때 공진단을 섭취하면 원기가 보강되고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여 백 가지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수’란 오장의 하나인 콩팥을 가리키는데 한의학에서는 이 신(腎)에 생명의 발생과 활동을 유지하게 하는 정수가 간직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말인즉 공진단은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기 위한 정수에 힘을 더하여 준다는 뜻이다.
심화는 마음(心)을 뜻하는 한의학 용어로, 심화를 내리게 한다는 것은 마음의 열화를 내리게 만들어 안정시켜준다는 뜻이다.
즉 ‘공진단은 몸의 원기를 보강해주고 마음의 열화는 가라앉게 해줌으로써 심신에 활력과 안정감을 더해준다’라는 뜻이 된다.
이 책은 공진단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실제 효험은 어떠한지, 공진단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사람이 먹어야 하며 어떻게 복약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한다.
특히 그동안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는 동시에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공진단과 관련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김양순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