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개표한 제44대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수 1만4736표 중 9857표(득표율 66.89%)를 획득한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가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과 재무·정보통신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선거 직전까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32대, 33대)으로 활동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하고,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와 부회장·수석부회장,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20대, 21대)직을 수행했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이 곧 협회!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 2만7천여 회원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회원중심 회무 △거짓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 등 ‘3대 원칙’과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의약 폄훼 척결 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 등 ‘6대 공약’을 약속했다.
또 △한의 난임 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를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할 ‘5대 주력사업’으로 선언했다.
홍주의 당선인은 “한의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완수해 내라는 뜻으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이 같은 기대와 성원을 겸허히 받들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재협상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모든 공약을 반드시 100% 이뤄낸다는 각오로 회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천 당선인은 “홍주의 회장 당선인을 도와 한의계 내부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고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한의약과 한의사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증진에도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회비납부와 징계여부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의사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 이번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2월 27일~3월 4일 진행됐으며 선거권이 부여된 총 1만9657명의 회원 중 1만4736명이 투표에 참여(유효투표 1만4736표, 무효 0표)하여 74.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되며 임기는 오는 4월~2024년 3월, 3년이다. /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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