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재발하는 사례들이 많다.
비뇨기과에 수 차례 내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요관 내 결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것이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 통로인 요로계에 결석이 발생해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비뇨기 질환을 말한다.
요석 결정이 소변 내에 장시간 머무르면서 점차 결석을 형성하는 것이 요로결석 발병의 주요 과정이다.
요로결석이 나타나면 정상적인 소변 통로의 기능을 방해해 쿡쿡 찌르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일으킨다.
결석을 배출하기 위해 요로계가 연동운동을 하면서 주변 근육, 신경 등을 과자극해 나타나는 원리다.
그 중에서도 신장결석은 비뇨기 주위 조직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어 매우 심한 혈뇨를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자리를 잡으면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요로결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비뇨기 질환으로 악명이 높다.
그렇다면 요로결석 치료 이후에도 결석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정밀 진단의 부재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결석의 크기, 위치, 주요 증상, 요관폐색 및 요로감염 여부 등을 심층 파악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요로결석 치료는 최신 장비를 활용한 정밀 검사와 더불어 비뇨기과 전문의의 임상경험 및 숙련도가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면 근본적인 치료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로 정밀 치료의 부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요로결석 비수술 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쇄석술의 경우 체외에서 충격파를 일으켜 피부 바깥 부위를 조사해 신장, 요관 등에 발생한 결석을 작은 가루로 잘게 부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비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입원, 마취, 회복 기간 없이 시술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하지만 결석 위치 문제로 쇄석술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 존재하기 마련.
그 중에서도 신장결석이라면 결석을 완전히 부수는데 한계가 따를 수 있다.
여러 번 치료가 필요하나 환자 스스로 치료를 중단해 결석을 온전히 제거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체외충격파 쇄석술의 치료 결과가 낙관적이지 않다면 요관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다.
통증이나 공포가 심한 경우 또는 결석 위치 문제로 쇄석술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연성 요관내시경 시술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는 자유자재로 구부러져 요관 뿐만 아니라 신장 내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결석 위치 제한 없이 제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