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 건강정보) 따뜻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겨울 동안 움츠렸던 근육과 인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 쉽다. 따라서 봄철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쿠션감이 좋은 신발 착용이 중요하다.
만약 아침에 일어날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래 걸은 후 발바닥이 욱신거린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듯하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보행 자세에 이상이 생겨 무릎, 고관절, 허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초소형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이 도입되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기존의 절개 방식 수술은 흉터가 크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초소형 내시경을 이용하면 5mm 미만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통증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 초소형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최소 침습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수술적 치료 시에는 초소형 내시경 등 최소 침습 방법 고려가 바람직하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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