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와 실리마린이 간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대구 한의대 한의예과 노성수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연구팀은 선행 연구에서 문헌 고찰을 통해 탕제 13종과 단일약재 53종을 선별하여 DB를 구축하였다.
또한, 66종의 약재 중 간질환에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탕제 3종과 단일약재 7종을 선별하여 간 손상 및 간섬유증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평가하여 다수의 연구 논문을 국내 · 외 저널지에 발표하였으며, 이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치자 (梔子)에 대한 연구 결과를 2021년 국제저명학술지인 ‘Antioxidants’에 발표하였다 (Gardeniae Fructus Attenuates Thioacetamide-Induced Liver Fibrosis in Mice via Both AMPK/SIRT1/NF-κB Pathway and Nrf2 Signaling, Antioxidant, 2021;10: 1837).
노성수 교수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치자가 thioacetamide (TAA)로 유발된 간섬유증 동물 모델에서 염증 개선 및 세포외기질 (Extra Cellur Matrix, ECM) 침착을 감소시킨다는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효과를 규명하였던 치자와 실리마린 단독으로 처리했을 경우와 병용으로 처리하였을 경우의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였다.
Human liver cancer cells (HepG2 cells)와 LX-2 human hepatic stellate cells (LX-2 cells)을 통해 치자와 실리마린 병용투여는 SIRT1의 조절을 통해 ECM에 의해 발현되는 hepatic stellate cells (HSCs)의 활성화와 세포사멸 신호를 조절한다는 것을 규명하였으며, 이는 치자와 실리마린을 병용으로 처리하였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간질환에 유효한 한 · 양방 복합물의 효능 및 기전 연구는 향후 건 건강 제품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연구결과 논문은 국제저명학술지인 ‘Antoxidants (Impact factor, 7.675)에 Co-Treatments of Gardeniae Fructus and Silymarin Ameliorates Excessive Oxidative Stress-Driven Liver Fibrosis by Regulation of Hepatic Sirtuin 1 Activities Using Thioacetamide-Induced Mice Model’ 제목으로 최종 게재 확정됐으며 본 연구는 대구한의대학교 ‘MRC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자료=대구대 한의대)
<저작권자ⓒHani Time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