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현대인들은 목 주변에 뻐근함과 통증을 느끼기 쉽다.
오래 고개를 숙이는 구부정한 자세는 필연적으로 목과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
심하면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탈출돼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의학적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지속적인 압력이나 외부에서 오는 강한 충격 등이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에서의 잘못된 자세, 장시간 앉아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경우, 사고로 인해 목 뼈에 손상이 생긴 경우,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경우, 장기간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 등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불편감이 심해진다.
디스크가 누르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된다.
두통을 비롯한 어지럼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X-ray 검사, 근전도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부위와 신경길의 크기, 눌리는 부위와 자극 강도 등 약 85~95%까지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치료는 척수 압박 증세가 없는 경우, 심신 안정, 보조기, 온 찜질,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여부, 통증 강도를 고려해 저온고주파 수핵성형술, 신경성형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 정도로 여겨 장기간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또 모니터를 눈 높이에 맞추고 오랜 시간 업무나 학업을 진행할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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