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8로 시험 없이 자격증 받은 가주 한의사 영향인듯
NCCAOM(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이 최근 2019년 연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한의학(OM)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의 수가 2015년 527명, 2016년 442명, 2017년 526명, 2018년 49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9년엔 1,12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NCCAOM은 침술(Acupuncture), 본초 및 방제(Chinese herbology), 아시안 바디워크 테라피(Asian bodywork therapy), 한의학(Oriental Medicine) 등 4개 분야에 자격증(certification)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한의학 자격증의 경우, 침술과 한약, 아시안 바디워크 테라피 3개의 자격증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가주 한의사들이 별도 시험 없이 NCCAOM 자격증을 주는 라우트(route)8을 실시하면서 한의학 자격증 소지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15~2019년의 NCCAOM 자격증 보유 현황의 경우 침술 자격증 보유자는 약 10만명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고 본초 및 방제 자격증은 평균 6천명대, 한의학 자격증 보유자수는 평균 1,290명이었다. 그런데 지난 한 해만 한의학 자격증 보유자 수가 1,126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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