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AOM 수료증을 보유하고 있는 한의사라면 관심을 가져야 할 소식이 있다. NCCAOM이 한의사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뒤 CPR 교육 방식을 변경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NCCAOM은 홈페이지에 CPR 교육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지를 게시, NCCAOM 자격증을 소지한 한의사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NCCAOM은 그동안 수료증 갱신 조건으로 4년 60시간의 PDA와 별도로 CPR은 4 PDA 이수를 필수로 해왔다. 또한 CPR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은 경우도 동일하게 CPR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체 조사결과 효과적인 CPR 교육을 위해 온라인이 아닌 대면수업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같은 NCCAOM 최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CPR 교육은 △의료인용 CPR 교육을 수료해야 하며 △온라인 CPR 교육과 대면수업의 차등을 온라인 2 PDA, 대면 수업 2 PDA 또는 대면수업 4 PDA로 두는 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NCCAOM 홈페이지의 www.nccaom.org/public-comments-cpr-requirement/에 들어가 자신의 개인정보 및 NCCAOM ID, 이메일 주소 및 자신의 의견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 설문조사는 2월13일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인용 CPR 교육이란 일반적으로 CPR 교육이 필요한 일반인들이 많아 CPR 강사가 수료증을 발급할 때 일반인용으로 발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의료인이지만 학교 선생님 등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반드시 CPR교육을 받도록 돼 있다.
한의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CPR 강사라면 일반인용 수료증이나 의료인용 수료증을 구분해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할 뿐 더러 아직 많은 영어권 CPR 강사들은 정확하게 한의사가 의료직종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신이 받은 CPR 교육이 의료인용인지 등 여부는 반드시 교육을 담당한 인원에게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수강생들이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강사에 따라 비의료인용 교육을 하고 해당 수료증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심장학회(AHA)의 경우,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용 CPR 교육 수료증에는 반드시 BLS 즉 Basic Life Support 코스로 돼 있다.
조남욱 기자(한의사, CPR 의료인 교육 프로바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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