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배는 부르지만 괜히 입이 심심할 때가 있다.
이런 때 환영받는 주전부리 간식인 오징어, 땅콩, 쥐포, 껌, 젤리, 과자 등은 배부름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런 딱딱하고 질긴 주전부리 간식들이 입에는 즐거움을 줄지 몰라도 예쁜 얼굴형을 망치기도 한다.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하는 턱 근육인 저작근을 과도하게 발달시켜 갸름했던 브이라인이 각진 사각턱으로 변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씹기근육’이라고도 불리는 저작근은 음식물 섭취 시 강한 수축력으로 음식을 잘게 씹어 삼킬 수 있도록 돕는데 질기고 딱딱한 음식물은 저작근을 오래 사용해야 하므로 저작근의 모양을 두껍고 도드라지면서 비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약 사각턱을 가졌다면 턱뼈 자체가 크고 각지기 때문인지, 저작근 발달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렛나루 아래에서 턱 끝으로 이어지는 볼 부분에 손을 가볍게 올린 후 어금니를 꽉 깨물었을 때 턱 주변에 근육이 크게 튀어나온다면 저작근이 발달한 사각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대해진 저작근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멀리하고 저작근이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매일 음식을 먹고 말하며 사용하는 신체 부위 특성상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갸름한 턱선과 달리 각지고 사각턱인 얼굴은 강하고 무거운 인상을 주는 탓에 콤플렉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턱뼈 자체도 큰 데다 저작근도 발달한 사각턱을 지녀 다양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었다면 근본적인 얼굴형 개선을 위해 사각턱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