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Community) 진료소 또는 미국 침술 해독 협회(NADA) 시설에서의 정침법
침술 실행 장소가 어디든, 정침 규범은 본질적으로 똑같다. 요구되는 필수 항목도 똑같다.
즉, 항상 청결 지대를 설치하고, 매번 침술 치료 전에 손을 씻고, 항상 일회용 무균 침을 사용하며, 표준 예방조치를 준수하고 항상 사용한 침은 즉시 적절한 침 폐기통에 버린다.
커뮤니티 진료소나 미국 침술 해독 협회 치료 시설에서는 동시에 같은 진료실에서 여러 명의 의자에 앉아 있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시설에서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특정 의자 유형은 없을 수 있지만, 한의사는 환자가 바뀔 때마다 의자 표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천으로 된 의자는 깨끗이 닦는 것이 더욱 힘들다. 이외에, 진료 의자 위에 시트 혹은 종이 타월을 장벽으로 사용한 경우, 다음 환자를 진료하기 전에 바꿔야 한다.
치료 중 맨 피부와 접촉한 의자의 팔걸이나 기타 표면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이러한 시설에서 사용한 침의 개수를 자세히 세지 않으면, 의자 쿠션에 보이지 않는 침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진료 의자의 표면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침 개수를 정확히 세었다는 점을 그들에게 확인해 준다.
커뮤니티 진료소 또는 미국 침술 해독 협회에서의 치료 규범
- 깨끗하고 건조하며 평평한 표면을 청결 지대 설치용으로 선택한다. (참고: 환자가 몸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진료대를 선택하면 안 된다!) 커뮤니티 진료소나 미국 침술 해독 협회 치료 시설에서는 기기 트레이, 기기 카트 또는 중심 장소에 놓인 테이블이 적절하다. 원하는 경우, 사용한 용품(솜, 알코올 스왑, 침관)을 버릴 작은 대야나 용기를 청결 지대 가까이에 있는 같은 트레이에 놔둘 수 있다. 해당 용기는 청결 지대를 접촉해서는 안 된다. [강력히 권고]
- 흐르는 물에서 손에 비누 거품이 일도록 한 후 최소한 손을 10 – 15 초 씻는다. 일반 비누는 오염될 수 있으니 액체 비누를 권고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로 손을 씻는다. [필수]
- 작업 표면에 깨끗한 종이 타월, 깨끗한 진료대 시트 혹은 기타 장벽을 깔아서 청결지대를 설치한다. 이 때 청결 지대로 사용할 표면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강력히 권고]
- 일회 치료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진열한다. 무균 용품, 예를 들어 원래의 블리스터 팩 포장에 들은 침을 먼저 청결 지대 중심에 놓는다. [강력히 권고] 솜, 거즈, 기타 용품은 청결 지대 가장자리 근처에 둔다. [권고]
- 솜과 개봉하지 않은 알코올 스왑 등 깨끗한 용품은 청결 지대에 놓거나 청결 지대 가까이에 둔 병이나 용기에 넣어 침구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권고]
- 사용할 혈 자리의 피부는 깨끗해야 한다. 70% 알코올 스왑을 사용하는 경우, 알코올이 마르도록 기다린다. [강력히 권고]
- 한의사가 침을 침관에 넣어야 하는 경우, 침병을 침관에 먼저 넣어서 침첨이 오염되는 것을 위험을 줄여야 한다. [강력히 권고]
- 자침할 때는 환자의 피부로 들어가는 침체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필수] 침관을 재사용하는 경우, 한 번 만진 것이고 더 이상 무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매번 사용 후 청결 지대에 놓아 둬야 한다. [강력히 권고]
- 한의사가 첫 번째 자침할 때 혈 자리에 정확히 자침하지 못해서 다시 자침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새 침을 사용해야 한다. [필수] 침구사는 같은 침으로 다시 자침할 수 없다. 한 번 자침한 침은 더 이상 무균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강력히 권고]
- 환자를 바꿔서 치료할 때마다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강력히 권고]
- 사용할 혈 자리의 피부가 깨끗한지 확인한다. [필수]
- 일회성 치료에서 매번 환자가 바뀔 때마다 단계 8-11 의 순서를 반복한다.
- 침을 한 번에 한 개씩 빼고, 사용한 침은 즉시 적절한 침 폐기통에 버린다. [필수]
- 한의사가 발침한 부위의 피부를 덮고자 하는 경우, 깨끗한 마른 솜을 사용해야 한다. 솜은 무균 상태가 아니어도 된다. [강력히 권고]
- 사용한 솜과 알코올 스왑은 곧장 치료 카트에 있는 용기나 적절한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러한 용품은 사용 후 청결 지대에 놓지 말아야 한다. [권고]
- 진료실을 나서기 전에 손을 씻거나 닦는다. [강력히 권고]
공공 위생 시설에서의 정침법
환자 여러 명이 앉아 기다리면서 차례로 귀나 몸에 침을 맞는 집단 진료실이 있는 공공 병원, 커뮤니티 센터 및 기타 사회 단체는 물론, 약물 중독 치료 시설, HBV, HCV, HIV 환자와 결핵 감염 위험의 환자 수가 아주 많은 클리닉과 같은 공공 위생 시설에서 침술을 시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자들은 여러 명이 함께 오기도 하고 따로 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별적 예약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설에는 세면대가 없는 곳이 많다. 인접한 곳에 세면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있다는 보장은 없다.
이런 시설은 그 설립 목적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이외에 결핵, HIV 감염, 정신병, 노숙자, 기아 또는 영양실조, 가난 등의 보건 및 사회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문제가 동시에 뒤얽힌 경우가 아주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오래된 병력이 있고 면역 체계가 쇠약해져 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침술 치료를 시행하는 사람은 적법한 교육을 받은 한의사 및/또는 약물 의존 침구 치료 전문가이다(미국의 주state 규정에 따름).
의사, 사회 복지사, 간호사, 카운슬러, 커뮤니티 센터 근무자, 의료 보조원, 간호보조사 등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도 종종 이런 공공 위생 시설의 치료에 참여한다. 이러한 클리닉의 특성상 특별한 논의가 필요하다.
손씻기
손씻기는 공공 위생 시설이나 그룹 치료 시설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주제 중 하나이다. 이런 곳에서 한의사는 환자가 바뀔 때마다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치료해야 하는 환자의 수가 너무 많아서 그럴 시간과 경황이 없고 손 씻을 시설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의사는 환자가 바뀔 때마다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하거나 알코올 스왑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침구사가 다음과 같이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 일을 시작하기 전과 후, 음식을 먹기 전,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필수]
- 손에 피,와 같은 유기 물질이 묻은 경우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한다. [필수]
- 치료하는 사이 사이에, 침, 무균 포장, 치료에 필요한 물품만 만졌을 경우,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강력히 권고]
- 환자가 바뀔 때마다 반드시 손을 닦아야 한다. [필수]
- 치료 중, 그리고 환자가 바뀔 때는 필요에 따라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 살균제나 알코올 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 [권고]
- 치료 장소에는 장갑이 비치되어 있어야 하고 귀의 혈 자리에 자침할 때 피가 많이 흐르는 등 혈액 또는 기타 잠재적 전염 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있는 경우 장갑을 껴야 한다. [필수]
- 한의사는 피와 접촉하든지 환자를 바꿔 치료하거나 같은 환자를 치료할 때 청결지대에서 벗어난 경우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필수]
- 한의사는 공공 위생 치료 환경에서 시술할 때 항상 적절한 손 세정제를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필수]
침술 도구: 모든 침술 치료에는 일회용 침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주에 따라서는 습관성 약물 중독의 치료에는 일회용 침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곳도 있다.
주에 따라서는 공공 보건 시설에서 습관성 약물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침구사를 포함한 모든 침구사가 일회용 침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곳도 있다. 귀에 침을 놓을 때는 침관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항상 그래야 하는 것처럼, 압정 침을 사용할 때는 감염 위험에 대비하여 조심스럽게 관찰해가며 사용해야 한다.
환자의 자세: 환자가 앉아 있을 경우, 환자가 머리나 목을 받치고 있는지, 다리와 팔은 제대로 뻗고 있는지, 그리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권해야 한다. 환자가 치료 도중에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침을 모두 뽑고 나서 보내고, 돌아온 다음에 다시 침을 놓아야 한다
발침(침 뽑기): 환자의 몸에서 침을 뽑을 때, 뽑아낸 침을 즉시 폐기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침 폐기통을 비치해 두는 것은 필수이며, 받혀도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장착된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공공 위생 시설에서는사용한 침의 수를 정확히 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감옥과 같은 시설에서는 침을 다 세기 전에 환자를 내보낼 수 없다. 일부해독 클리닉(detox clinics)에서는 환자가 침을 뽑기도 한다. 이런 경우, 침구사는 침이 바닥에 떨어졌는지, 출혈이 있었는지 등 항상 침을 점검해야 한다.
어떤 경우이든, 한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료 중에, 그리고 치료가 끝난 후, 그리고 발침이 모두 끝난 후에 빠뜨린 침은 없는지 의자와 그 주변을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 중에 침이 귀에서 떨어져 환자의 옷 위에 얹힌 경우, 가급적 조용히 집어내야 한다.
한의사는 환자에게 침이 떨어지거나 침을 뽑은 후에 침을 만지지 말라고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침 찔림 부상이 일어날 수 있다. 침구사는 또한 반드시 사용한 침의 개수와 공공 위생 시설에 폐기한 침의 개수를 확인해야 한다.
잠재적 합병증: 환자가 앉아 있는 상황에서 실신하는 경우, 즉시 모든 침을 뽑아내고 다리를 들어올리고 머리를 낮춰줘야 한다. 가능한 경우 환자를 안전하게 바닥에 눕힐 것을 권고한다. 환자의 기도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한의사는 손가락으로 Du 26 (인중[人中])을 눌러 환자가 정신을 차리도록 한다. 구급차를 불러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지연된 출혈은 흔히 발생한다. 한의사는 지연된 출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침을 뽑은 후 환자가 클리닉을 떠나기 전에 환자를 잘 관찰해야 한다. (침술 및 동양의학 대학 평의회(CCAOM) www.ccaom.org © 2015 by the Council of Colleges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2017 년 5 월 19 일에 검토 및 업데이트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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