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은 관절염, 근육염, 건염, 척추염 등 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보통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반복적인 작업 및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특정 부위의 관절이나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청장년층도 늘고 있는 추세다.
보통 아픈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하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게 된다.
체외충격파 자극을 통해 조직이 재활성화되고 혈액 공급이 증가되면서 염증과 통증도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급성질환에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됐을 때 시술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이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충분히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을 시행하고 그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통증이 지속되면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주로 관절 질환 때문에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 중 물리치료, 약물치료, 한방치료 등으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체외 충격파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다.
관절 부위의 질환 또는 손상에 대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 치료법으로 반복적 치료에도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높다.
뿐만 아니라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건이나 조직, 관절 주변의 석회질을 제거할 수도 있다. 어깨에 석회화건염이 생겼을 때는 강력한 충격파가 인대와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섬유소를 자극해 염증이 있는 어깨 근육조직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석회성 물질 주변에 일정한 자극을 주어 염증 등으로 손상 받은 근육의 회복력을 높여줄 수도 있다.
그 밖에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근검염 등의 어깨주위 통증과, 허리주위 요통, 아킬레스건염, 테니스엘보우, 무릎주위 등 만성통증 질환은 물론 초기 단계의 무혈성 괴사, 골유합 등 골 조직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치료 간격은 만성통증의 경우 1주에 1회를 원칙으로 하며 급성일 경우 1주일에 2회를 시행할 수도 있다.
횟수는 부위별 5∼6회 이며, 경우에 따라 10회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3∼4회 치료 후에 통증의 감소를 보이게 되며 족저근막염의 경우는 치료시작 후 약 8∼12주째에 통증이 감소하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체외충격파 치료 후 6∼12개월 정도는 호전된 증상이 유지되지만 치료효과는 환자와 질환, 부위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과적인 수술이나 절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마취가 필요 없다.
또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은 치료시간과 회복이 매우 빠른 시술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시술 후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과 운동이 가능하고 약물치료 방식이 아니라 통증이 발생되는 지점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로 약물에 의한 합병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흔히 만성통증은 참고 견디면 저절로 낫는다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어떤 병보다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통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지만 통증의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지속성, 통증의 정도, 아픈 부위의 붓기 정도 등을 전문의와의 상담과 자세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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