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비만치료 한약제제인 ‘감비산’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이진용)은 최근 원내 침구과 이재동·이승훈 교수팀이 과체중, 비만 환자 총 205명을 대상으로 16주 간 감비산 복용 전·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체중 대비 5% 이상 감소를 보여준 환자군은 약 54.1%, 10% 이상 감소를 보인 환자는 17.1%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일부 환자에서 메스꺼움, 두근거림, 불면 등의 이상반응이 관찰됐으나 경도수준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 대한 감비산의 효과 연구 : 후향적 차트분석’ (Effects of Gambisan in overweight adults and adults with obesity: A retrospective chart review)으로 발표,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신(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환자의 지방 대사를 높이고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관절치료제로서의 효과와 안전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였다”며 “현대인의 관절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는 비만과 근력부족을 해결하며 소인을 없애는 한의학적 본치의 개념이 반영된 연구”라고 말했다./ 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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