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도 있고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필수다.
이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평소에 먹어두면 좋을 음식이나 차, 한약이 있는지, 그리고 감염시 치료할 수 있는 방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환자에게 이야기해두면 좋을 면역력 강화를 위한 방제와 약제 등을 정리했다.
최근 한국한의사협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치료를 위해 권한바 있는 청폐배독탕은 급성 호흡기 질환 및 항바이러스효과가 입증된 처방을 조합한 것으로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 사간마황탕(射幹麻黃湯), 소시호탕(小柴胡湯), 오령산(五苓散)을 포함하는 방이다.
방 구성은 마황(麻黃) 9g, 자감초(炙甘草) 6g, 행인(杏仁) 9g, 생석고(生石膏) 15~30g(선전), 계지(桂枝) 9g, 택사(澤瀉) 9g, 저령(豬苓) 9g, 백술(白術) 9g, 복령(茯苓) 15g, 시호(柴胡) 16g, 황금(黃芩) 6g, 강반하(姜半夏) 9g, 생강(生姜) 9g, 자완(紫菀) 9g, 동화(冬花) 9g, 사간(射幹) 9g , 세신(細辛) 6g, 산약(山藥) 12g, 지실(枳實) 6g, 진피(陳皮) 6g, 곽향(藿香) 9g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소 먹어두면 면역력을 증강시켜 각종 감염질환에 도움이 되는 약은 공진단과 보중익기탕이 대표적이다.
간단하게 차로 마셔도 좋은 약재로는 길경, 오미자, 맥문동 등을 차로 마셔도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예방하면서 호흡기계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다.
간단하게 길경에 감초를 넣어 만드는 감길탕은 풍한으로 인한 급성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라도 겨울에 갑자기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풍열감기중 인후관련 증상에 자주 사용하는 은교산 역시 효과가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라면 기존 방제용량을 대폭줄여 차를 마신다는 개념으로 마셔주면 좋다.
한편 일반인중 감기하면 떠오르는 쌍화탕도 도움이 된다. 직접적으로 풍한이나 풍열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로 면역력을 키워준다. 여
기에 이번 한국한의사협회에서 언급한 불환금정기산을 쌍화탕에 합방한 쌍금탕을 차로 마신다면 스트레스 및 육체적 피로회복 효과와 함께 면역력을높여준다.
조남욱 기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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