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의사는 침구사 및 한약사 등으로 명칭이 세분화되고 한약사의 명칭이 중약학(Chinese herbal medicine)으로 통일된다.
한의학인증위원회(ACAOM)가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인증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명칭을 침술과 한약을 구분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으로 변경될 내용은 초급 프로그램(Entry-level program)과 전문 프로그램(Advanced Practice Doctoral Program) 등으로 구분한다.
초급 프로그램중 침술의 경우, 침술석사(Master of Acupuncture, MAc)와 침술박사(Doctor of Acupuncture, DAc)로 나뉜다. 한약 처방과 관련한 명칭을 사용할 경우에는 위의 명칭에 중의학전문(with a specialization in Chinese herbal medicine)을 붙여, 각각 MAc with a specialization in Chinese herbal medicine, DAc with a specialization in Chinese herbal medicine 등으로 변경된다.
만일 침구치료는 불가능하지만 한약처방만 가능한 면허소지자이 면서 한의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면 한약석사(master’s-level certificate in Chinese herbal medicine)로 명칭이 바뀐다.
이는 가주한의사 면허 시험에서는 침구과목과 본초, 방제를 모두 다루지만 NCCAOM에서는 침구와 본초 방제를 다른 모듈로 나눠 시험을 시행하며 일부 주에서 한약과 침구를 구분해 면허를 인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프로그램은 기존의 한의학 박사과정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한의학박사(Doctor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DAOM)로 부르기로 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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