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Hani Times Novem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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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e
        November 1, 2019  Vol. 8  Hani Times


        (→20면에서 계속)
                                                              예를 들어 발목이 염좌된 경우  해  끓는  현상이  순식간에  줄                  통처의  사기  출시  시  자침은
                         頭部                   背部              그 부위가 좌측 구허자리라면  어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과다하지  않게  하는  것을  원

                                                              병측 환부에 자침하기보다 건             전도열 발산을 증가시키기려  칙으로 한다. 그리고 자침 깊
             1            은교                   대도             측의 구허자리에 자침해 축혈             3개 이상 자침하면 자인경기            이는  골관절면의  1/5~1/3까
             2            태단                   도도             을 잡으면 정기가 환부로 몰려           에 의해서 통처로 정기가 너무  지  골막을  건드리는  자침을
                                                              가는 것을 방지하면서 환처를             많이 끌려들어가 축혈의 의미            하면 더 효과적이다.
             3            수구                   신주
                                                              치료한다.                       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세준 원장(밝은 한의원
             4            소료                   신도             동시에 환처의 사기를 흩어내

             5            신정                   영대             기  위해  환처에  침을  놓으면
                                                              정기의 사기화는 방지하면서
             6            상성                   지양             환처의 사기만을 흩어낼 수 있

                                                              다. 그리고 발침하는 것도 환
             7            신회                   근축
                                                              처의  침을  발침한  뒤  건측의
             8            전정                   중추             축혈(軸穴)을 자극한 뒤 자침
                                                              하면 발목 염좌부위의 홍종통
             9            백회                   척중             을 줄이면서 사기를 제거할 수                                                    ⓓ
                                                                                                                                    단면도
                                                              있다.
            10            후정                   현추                                                                                    ▶
                                                              그런데 환자가 실(實)한 경우
                                                              라면 위의 경우로 문제없지만
            11            강간                   명문                                          지침순서                           ⓑ   상처
                                                              환자가 허(虛)한 경우라면 좌                                                부위
                                                                                           ⓐ→ⓑ→ⓒ→ⓓ
                                                                                                                              ▶
            12            뇌호                  요양관             측 구허의 염좌로 기운이 하기             발침순서
                                                              된 상태에서 치료를 위해 추동             ⓑ→ⓒ→ⓓ→ⓐ                                 ▶
            13            풍부                   요수             혈부(推動穴部)인 우측 구허에                                                  ⓒ
                                                              자침하면 좌우로 급격하게 기
            14            아문                   장강                                                                              축혈ⓐ
                                                              운이 아래로 몰리면서 어지럼                   구허를        ★              ★  ▶
                                                              증과 같은 훈침이 생길 확률이                  다쳤을때       ▶
        그러다가 한 쪽에서 에너지의  취혈법이 나왔으며 자침 순서  높아진다.
                                                                                         △ 실한 경우 구허 자리 염좌 자침법. 이미지ⓒHani Times.
        균열이 생기면 좌우이 에너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즉 병처           허(虛)한 경우라면 2가지의 방
        의 편차가 생기면서 발병한다.  가 있는 그 경락자체를 치료하                    법을 생각할 수 있다
        만일 한쪽에 염좌가 생기면 병           기보다  등고대비의  이론으로  ①축혈을 건측 구허로 잡지 않
        처의 사기로 홍종통이 생기고  반대편 경락에 먼저 자침해 자                     고 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화
        그 사기를 제거하려고 정기가  인경기(刺引經氣)로 건측으로  혈부(調和穴部)인 양릉천을 잡
        급격하게 모이게 되며 통처로  정기를 유도하여 정기가 병처                      아준 뒤 통처에 사기를 흩어내
        에너지가 몰리기 때문에 좌우  로 가서 사기화되는 것을 막을  기 위한 자침할 수 있다.
        에너지의 편차가 발생한다.             수 있다. 또한 같은 높이의 같          ②축혈을 상하동경 역대응 관
        그러면 가벼운 사기에는 몰려            은 에너지와 동형동기(同形同            계인 상관혈부로 우측의 수소
        든 정기로 인해서 치료를 빠르           氣)로 병처의 사기를 소산시킬  양삼초경의 양지혈을 잡아 주
        게 할 수 있지만 사기가 강성           수 있다.                      고 통처에 사기를 흩어내는 자
        해지는 초기 발병시기에는 치            발침도 사기를 소산시키기 위            침을 할 수 있다                                                           ⓓ
                                                                                                                         ⓐ           단면도
        료를 위해 몰려간 정기가 사기           해  병처의  자침을  먼저  발침        축혈 자침법은 통처의 통증보
                                                                                           지침순서                          양릉천
        를 잠시 흩어놓는 순간에 호전           한 뒤 정기를 좀 더 안정적으           다 강한 자극이 있어야 정기가             ⓐ→ⓑ→ⓒ→ⓓ                    ▶              ▶
        반응이 있다가 충분히 사기가  로 건측에 유지시키기 위해 나                     통처로 끌려가는 현상을 제어              발침순서
                                                                                           ⓑ→ⓒ→ⓓ→ⓐ                            상처
        제거되지 못한다. 강성해지는  중에 발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축혈을 자                                                                ⓑ
                                                                                                                              부위
                                                                                                                              ▶
        사기를 제어하지 못하면 치료            또한 등고대비의 상관혈 자극            침 후 침을 한 방향으로 계속
        를 위해 몰려든 정기조차도 사           과  동형동기로  치료를  좀  더  돌려 피부의 섬유질이 침을 감                                                           ▶
        기화되어 침 치료후에는 잠시  극대화시키는  발침의  자극이  싸고  묶여져서  침이  더  이상                                  구허를        ★                    ⓒ
                                                                                                다쳤을때
                                                                                                           ▶
        호전이 되었다가 이후 다시 더  중요하다.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돌린다.
        붓고 아프게 될 수 있다.                                        돌리다 보면 가볍게 침이 물리           △ 허한 경우 구허 자리 염좌 자침법①. 이미지ⓒHani Times.
        그래서  염좌부위에  사혈하거 ▲ 축혈(軸穴) 요법                          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나 부항을 하면 당일에는 시원           만일 좌측 곡지에 통증이 생기 그 순간에 아주 살짝 더 돌려
                                                                                                                       ⓐ양지(축혈)
        하다가 다음날에 고통스러워             면 통처에 자침하는 것도 좋지           서 환자가 자침의 통증을 순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만 건측인 우측의 곡지에 자침           적으로 병처의 통증보다 약간
                                                                                                                              ▶
        즉 병처에 직접 침 치료를 하           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런 경           더 느낄 정도로 한다. 계속 돌
        면 순간적으로 사기를 흩어서  우 건측 등고대비 상관혈에 자                     리면  환자의  고통이  너무  증
        치료하는 순간에는 시원해지             침한 것을 기의 중심 축을 잡           가되므로 이런 자침법은 피한
        나  치료  이후에  더욱  불편한  아주는 ‘축혈(軸穴)’이라고 한                다.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다. 축혈을 잡는 순간에 이미  이 같은 자침요령은 어떤 침자
        이  같은  정기가  사기화  되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극보다 강하게 기운을 유도할                                                    ⓓ
                                                                                                                                    단면도
        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그러나 통처의 사기를 더 빨리  수 있다. 침이 물리게 하는 자
                                                                                                                                    ▶
        치료를 병처의 반대편의 같은  흩어내기 위해서 축혈을 자침                      침법은 축혈법 뿐만이 아니라
        자리를 자극해 통처로 무분별            한 뒤에 통처에 자침하면 정기           중풍마비환자의  마비를  풀기
        하게 정기가 몰려들게 하기보            의 손상 없이 기가 더 빨리 흩          위한 강한 자침법을 하는 경우             지침순서                           ⓑ  ▶  상처
                                                                                                                             부위
        다  정기의  배분을  조절한  뒤  어지게 할 수 있다.                      응용해서 보다 좋은 침자극을              ⓐ→ⓑ→ⓒ→ⓓ
                                                                                           발침순서                                   ▶
        사기를 흩어내는 치료를 한다.  필자는 통상적으로 통처에 자                     만들어 낼 수도 있다.
                                                                                           ⓑ→ⓒ→ⓓ→ⓐ
        동시에 원도선혈로 국소반응             침하지 않고 축혈을 중심으로  통처 사기배출 자침법은 염좌                                                            ⓒ
        을 일으켜 통처의 회복을 촉진           치료해도 충분한 치료목표에  부위를 중심으로 천인지(天人
        시킬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바          도달하기 때문에 환처에 치료            地)3개의 경락에 모두 자침하
                                                                                                구허를
        로 경락의 등고대비성에 의해  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                     는 것이 좋다. 마치 끓는 찌개                            ★
                                                                                                다쳤을때
                                                                                                           ▶
        치료하는 이론이다.                 지만 사기방출을 위해 통처에  에 숟가락을 3개 정도 담그면
        이런  연유로  건측취혈이라는  자침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숟가락의 전도열 발산에 의           △ 허한 경우 구허 자리  염좌 자침법②. 이미지ⓒHani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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