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Acupuncture Times Marc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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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erbal Medicine                                                                                 Mar 1, 2022  Vol. 36  Hani Times
                 광고


             홍대선 원장의 ‘미국 속 한약’ (23) 미생물집단 (microbiome)과 미국의 약초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미생물 집단 약초를 활용한 치료법



                     ‘미생물집단 뜸법’과 함께 IBS 유형별에 맞는 약초 처방하면 효과도 UP!



                                                              있다. 증상은 개인별로 차이가  것을 알려준다.                             슬리프리엠 사용.
                                                              있고 정도도 다르다. 특정 음식           ▷아쉬와간다+DGL 감초(2:1 비        변비형, 설사형에서 체온이 낮
                                                              이 나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            율):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은 환자 복진 시 복부냉이 촉진
                                                              시키기도 하고 배변 후 증상이  과 장 경련에 효과적이다.                       되면 미생물집단 뜸은 필수이다.
                                                              가라앉기도 한다.                                              심한 설사(수양변), 이급후중(里
                                                               또한 기능성 장질환의 원인이  ▲ IBS의 네가지 유형에 따                     急後重, tenesmus)에는 골든실,
                                                              스트레스나, 장의 민감성 보다            른 약재                       항련, 황백, 계피 (환자 나이, 한
                                                              는 장의 유해균들에 의해 발생            ①IBS 변비형 (IBS-Constipation)  열 등을 구분해 양과 방제 구성).
                                                              한다는 연구도 볼 수 있다.             – Bristol 1,2 형.           설사는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을
                                                              ▷흔한 증상: ①복통(위장통)과  -열증:  세나, 알로에, 카스카라                 떨어트리므로 음식물, 약초(골든
                                                              경련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배변  사그라다(cascara sagrada), 실            실, 슬리프리엠, 트리팔라), 프로
                                                              후 가라앉기도 한다.                 리움, 슬리프리엠, 골든실, 트리         바이오틱스를 함께 처방해야 회
                                                              ②대변 양상이 설사나 변비를 위           팔라, 드레곤 열매.                복력이 빠르다.
        △‘미생물집단 뜸법’과 함께 IBS 유형별에 맞는 약초를 처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_Leonardo da-10         주로 하나 변비와 설사가 교대  IBS 변비는 대개 만성적변비로
                                                              (IBS-M) 로 나타나기도 한다.  ‘기허변비(氣虛便秘)’의 양상을  ▲ 치료음식(藥膳)
        “신생아는 체온유지가 중요하다.  ▲ 뜸 치료와 미생물집단                      ③헛배가 부르고 더부룩한 느낌            보인다. 여기에 통변작용이 강           스탠포드대 소넨버그(Justin
        과거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목욕           한방의 온열 요법인   뜸치료는  을 호소하며 방귀 발생이 잦다.  한 세나, 알로에, 카스카라사그                           Sonnenburg, PhD) 교수가2018
        을 바로 시켰는데 지금은 체온 저         미생물집단의 균형을 유지시키            ④이와 함께 피곤, 아픈 것 같           라다의 단기사용은 효과가 매우  년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
        하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지          는 독특하고도 효과 있는 방법           은 느낌, 위산 역류, 마음의 침          좋다. 그러나 과다 및 장기사용은  한 연구에서 MAC(Microbiota
        나서 목욕을 시킨다” -Harbor  이다. 넓은 부위를 뜸하는 ‘미생               체(우울증이 아님) 등을 호소            IBS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         Accessible Carbohydrates)의
        UCLA medical center-       물집단 뜸법은 맹장 부위에서 시          하고 스트레스 또한 쉽게 받아  므로 사용량에 주의한다. 사용시  중요성을 강조했다.  MAC이란
        “나는 평소 진료할 때 반드시 환         작하여 상행결장-횡행결장-하행           증상을 악화시켜 삶의 질을 떨            반드시 완충제인 소회향(Fennel)       ‘미생물이 접근 가능한 탄수화
        자의 체온을 잰다. 체온이 높은  결장 순으로 뜸을 옮겨가며 치료                  어트린다.                       또는 캐모마일을 첨가해 장 경련          물’ 로 장내 미생물이 먹을 수
        사람은 36.2~36.3 도이고 대부분      하며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서                                        을 예방한다.                    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
        의 사람은 35도 대의 저체온에  도 중요하다.                            ▲ 과민성 장(대장)증후군의 치료          -한증: 트리팔라, 슬리프리엠           다는 것이다.
        속한다. 인간의 평균체온36.5도                                    복통과 장경련이 수반된 IBS 기          + 실리움, 생강, 자감초. 실리움  장내 미생물은 음식에 의존해 살
        를 넘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 과민성 장(대장)증후군 증상                  본 약대가 두종류다.                 복용 시 충분히 물을 섭취한다           고 있다. 단순 형태의 단당류는
        힘들다.  병원에 왔기 때문에, 모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symptoms)    ▷작약+자감초환(작약과 자감             ② IBS 설사형 (IBS- Diarrhea)  소장에서 바로 흡수가 가능하나
        두 환자라서 저체온인 게 아니다.  은 기능성질환으로 환자가 이 질                 초 비율은 2:1): 서구식 식생활         –Bristol 6,7형.             식이섬유와 같은 복잡한 구조의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대개  에 감초의 장기복용 (혈압상승,  -열증: 골든실, 황련, 트리팔라 ,  물질은 소화 능력이 없어 대장까
        저체온이다. 저체온이 될 수밖에  만성으로 장기 관리가 요구된다.  저칼륨 혈증)은 심혈관질환에  슬리프리엠, 실리움(물 섭취 보통).                                  지 전해져 미생물의 먹이가 된다.
        없는 환경에 현대인은 살고 있는  소수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증상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드          -한증: 트리팔라, 슬리프리엠+실         장내 미생물이 살고 있는 대장
        것이다.”  -『체온1도 올리면 면        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음식습관,  시 자감초를 사용한다. 작약자감                   리움(물 섭취 보통), 생강, 자감초.      까지 전해질 수 있는 음식의 다
        역력이 5배 높아진다.』의 저자  생활환경 변화를 통해 잘 관리되                  초탕은 작약의 신맛과 자감초의  ③IBS혼합형 (IBS -Mixed) –  양한 섭취는 장내미생물의 다
        이시하라 유미 MD-                기도 한다.                     단맛이 어울려 산감화음(酸甘化            Bristol 1,2와 Bristol 6,7 혼합형.  양성을 유지시켜주는 훌륭한
        온도는 미생물의 성장에 매우 필          그러나 심각한 증상은 적극적 의          陰)하여 인체의 음액을 촉진시킨           -열증: 골든실, 아쉬와간다, 슬         방법이다. 또한 다양한 장내 미
        요한 요소(Body Temperature  료 행위로 치료해야 한다. 무엇             다. 음액 부족으로 인한 각종통           리프리엠, 트리팔라.                생물은 MAC의 대사과정에서
        and the Microbiome- NIH-  보다도 미생물집단 관리와 식습            증 특히 IBS의 경련, 복통, 위장        -한증: 아쉬와간다, 트리팔라, 슬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자료)이다.                     관 및 생활습관의 개선이 근본치          통 및 속쓰림(Heart Burn)에도  리프리엠+실리움, 생강, 자감초.              acids; SCFAs)을 생성해 인체
        특히  체온은  미생물집단             료가 될 수 있음을 환자가 인식          효과 있다.                      ④ IBS 무유형 (IBS -Untyped):  건강 및 특히 뇌건강을 조절한
        (microbiome)과 매우 긴밀한  시켜야 한다.                         다만 감초의 부작용은 본지를  대변량이 매우 적은IBS-C, D 또                  다. 미생물에게 전해질 수 있는
        관계로 적절한 체온은 장내 미           장내 미생물집단(Microbiome)       통하여 소개(2021 년7월호)했          는 M. 대변량이 충분치 않은 것  미생물의 먹이, 이것이 바로 미

        생물 활동성을 높이고 장내 미           의 불균형(Dysbiosis)은   IBS    으니 사용 시 주의를 기울이고   역시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에서  생물이 접근 가능한 ‘건강 탄수
        생물은 면역기능 및 체온을 유           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처방 시 부종, 혈압상승, 두근거                   볼 수 있다. 한열에 상관없이 식         화물’ MAC이다.
        지시킨다.                      최근 많은 연구에서 밝혀지고  림 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할  이섬유 증가, 실리움, 트리팔라,                                 홍대선 원장(가주 한의원)




             홍대선 원장의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홍대선 원장의 『한의사가 꼭 알아야 할 ‘서양약초’』
                                                                                                                   절찬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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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한의 본초 외에 서양약초 역시 환자에게 적절히 처방하면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미국립보건원 산하의 ‘국립 보완 통합의학 건강센터(NCCIH)’가
                                                   대체의학(약초복용 침 등)을 현대의학에 많이
                                                   적용하고 있음에도 환자는 물론 한의사들 역시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이 책은 필자가 환자들에게 사용한
                                                   약초들과 경험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위주로 서양 본초학자들의 경험도 기재했다.
                                                   각 약초들은 필자 자신이 씨앗에서부터 때로는 모종으로부터 시작해
                                                   약재로 쓰여질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약재의 특징을 보고 치료에 응용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침, 한약 등의 치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임상에서 꼭 필요한 서양약초에 대해 알고 환자 치료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값: $35+우편 발송료 $7.50 별도)
                                                  *책 구매 문의: 한의타임즈
                                                  T. 323-804-5703
                                                  e-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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