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Acupuncture Times Apri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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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ot Issue                                                                                      Apr 1, 2022  Vol. 37  Hani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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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니들 불법인 주에서도 법망 피해 PT들 진료



                                부항 영역까지 넘봐이젠 한의사들이 뭉쳐 권익 보호해야


                                                                                         또한 뉴저지주에서도 물리치료사            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
                                                                                         들은 별다른 제재없이 드라이 니           는 대목이다.
                                                                                         들 진료를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이 니          ▲ 드라이 니들 넘어 부항까
                                                                                         들’, ‘뉴저지주’라는 검색어로 구         지 넘봐
                                                                                         글에 검색하면 여러 개의 클리닉           이미 1990년대 말부터 일찌감치
                                                                                         에서 드라이 니들을 사용한 진료           드라이 니들을 합법화한 메릴랜
                                                                                         를 하고 있을 뿐 더러 드라이 니          드주에서는 최근 물리치료사 위
                                                                                         들을 홍보 중이다.                  원회의 홈페이지에 한의사들이
                                                                                         드라이 니들을 하는 한의원도 있           사용하는 부항요법을 물리치료
                                                                               합법        지만 물리치료 및 카이로프랙틱            사가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공
                                                                               거론 무      클리닉도 검색이 된다. 하지만 이          식 질문이 있었다.
                                                                               불법
                                                                                         들의 홈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대          해당 물리치료사는 자신이 부항
                                                                                         부분 한의사를 고용하거나 같이            요법과 관련한 한의사가 진행하
                                                                                         일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하고            는 보수교육을 들었고 심지어 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습부항 관련 교육까지 했
        △ 물리치료사들의 드라이니들 사용이 합법화된 주는 35개주, 불법인 곳은 7개주, 아무 입장 표현이 없는
        주는 9개주였다. 사진ⓒAPTA(American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동부의 경우, 한의사, 카이로프랙          다며 자신이 보기에 해당 근육을
                                                                                         터, 물리치료사가 같은 클리닉에           자극하는 방법으로 부항으로 음압
                    <미국 각 주별 물리치료사의 드라이니들 합법 여부>              치료사들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법          서 일하는 방식의 클리닉이 많기           (negative pressure)을 발생시키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애리조나, 아칸사스, 콜로라도, 델라웨어, 조지아,   안에 대한 표결이 있어 많은 관심      때문에 실제로 해당 주에서 드라           것으로 보여 자신들이 이 치료법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아나, 아이오와,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합법인 주        메인, 메릴랜드, 미시시피, 네브라스카, 네바다, 뉴햄프셔, 뉴멕시코,   을 모았으나 아직 드라이 니들의  이 니들의 합법화 여부가 실효성                 을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35개주)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     사용은 불발로 끝났지만 아직도  이 떨어지는 이유로 보인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워싱턴DC,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여러 주에서 관련 법안 및 합법화                                     이어 자신은 절대 습부항을 사용하
         불법인 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뉴저지, 뉴욕, 오래곤, 워싱턴
         (7개주)                                                운동이 꾸준하게 전개되고 있다.          ▲ 드라이니들, 보험 수혜까지            거나 화상의 위험이 없는 펌프를
         별도 거론 없는 주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미시건, 미네소타, 미주리,                                       이미 많은 가주내 많은 한의사들           사용한 부항요법을 할 경우, 이 행
         (9개주)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 불법 규정한 주도 마음 놓           의 경우, 자신의 환자가 자신의 의         위가 법에 위배되는지에 대해 위원
        미국 물리치료사의 수는 한의사의  리 맥밀리언이 미국에 와서 정식  기 어려워                                      사 등으로부터 드라이 니들 치료           회의 공식 답변을 요구한 것이다.
        10배 정도로 많다. 물리치료사의 관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고 1924년         대표적으로 물리치료사들의 드라           를 받을 것을 권했다며 한의원에           이에 해당 위원회는 부항요법의 사
        리 및 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엔 APTA가 설립됐다. 그만큼 자        이 니들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하          이에 대한 내용을 문의하는 경우           용을 물리치료사가 하지 못할 이유
        물리치료사협회(APTA, American  신들의 권익을 확장해온 역사가  고 있는 가주의 경우 물리치료사                      가 종종 생기고 있다. 또한 환자          가 없다고 답했고 심지어 건부항
        Physical Therapy Association)의  더 길다는 얘기다.            들의 드라이 니들의 사용을 완벽          로부터 직접 진료현장에서 드라            및 습부항 역시 별다른 문제가 되
        지난 2019년 자료에 따르면 면허                                   하게 강제하지 못한다.               이 니들 진료를 해 달라는 요구           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를 갖고 있는 물리치료사는 31만         ▲ 각 주별 드라이 니들 현황           물론 가주한의사위원회(CAB)는  까지도 있다.                             게다가 APTA 협회 홈페이지에
        2,716명, 어시스트 인원은 12만       드라이 니들 합법화를 위해 힘쓰          드라이 니들은 결국 한의사의 진          또한 워커스컴펜세이션(워컴) 환           는 현행 CMS(Center of Medicaid
        7,750명이다. 반면 한의사의 수는  고 있는 APTA 자료에 따르면 현             료범위에 속하는 진료법으로 물           자를 보는 한의사로 메드리스크            and Medicare Services)에서 드라
        3만5,000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재 미국에서 드라이 니들을 합법          리치료사들의 드라이 니들 사용은  (MedRisk)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이 니들에 대한 수가를 인정하지
        또한 각 주별, 언어권별로 별도 협        화하는 주(지난 2020년 기준)는 모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CAB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신청            않지만 적당한 코드를 사용하면
        회가 활동하고 있는 한의업계와  두 35개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                 가 가주물리치료사위원회(PTBC)         서에도 버젓이 드라이 니들 서비           드라이 니들을 사용해도 CMS로
        달리 이들은 협회로 똘똘 뭉쳐 강         는 주는 7개주, 아직 드라이 니들        에 압력을 넣어 드라이 니들을 사         스를 하는지를 묻는 문항이 있다.          부터 진료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
        력한 로비 및 지원활동으로 자신          의 물리치료사의 사용에 대해 이          용하는 물리치료사에게 제재조처           보험사 입장에서는 더욱 많은 환           을 회원들에게만 공유하고 있다.
        들의 영역을 굳건히 하는 추세다.  렇다 할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은  를 가하도록 압력 하는 것도 현실                       자를 만족시켜야 하겠지만 현행            또한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유료
        더구나 미국에 한의가 들어오게 된  주의 수는 모두 9개주이다.                   적으로 불가능하다. CAB의 드라         법으로 불법인 주에서 이 같은 내          가입자인 경우, 드라이 니들을 한
        계기가 1972년 리차드 닉슨 대통        결국 드라이 니들을 불법으로 정          이 니들에 대한 입장은 현실적으          용을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신청           뒤에 CMS에 어떤 방식으로 청구
        령이 중국 방문에서 한의 치료를  한 주들보다 더 많은 주들이 입장                 로 물리치료사들이 한의사의 진           서에 이 같은 질문을 넣는다는 것          하면 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
        접하게 된 이후인 반면 물리치료          을 유보하고 있는 모양새다.            료범위를 넘는 진료를 해도 이를  은 실제로는 한의사들이 인지하는                   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는 1910년 영국에서 교육받은 매        지난 2021년 뉴저지주에서 물리         규제할 수 없는 것이다.              것보다 더 많은 드라이 니들 시술                         진희정 기자



             <신간> 이한옥 교수의『음양오행화침법강좌(陰陽五行和鍼法講座)』
             <신간> 이한옥 교수의『음양오행화침법강좌(陰陽五行和鍼法講座)』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이한옥 교수의

                                                         임상 노하우가 담긴 신간 발매


                                                          ‘화침’은 한국의 고유한 개념의 침법으로 오행침의 하나로
                                                          진단에 맥진을 응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행을 이용, 음양의 균형을 바로잡아 질병을 치료하는 침법입니다.
                                                          잘 알려진 사암침 역시 고유한 우리의 오행침법입니다.
                                                          ‘화침’은 오행을 사용하는 동시에 맥진법이 중요하며
                                                          광범위한 질환에 응용이 가능하며 진료효과가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한옥 교수의 치료 노하우까지 더해져 임상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신간 도서 가격: $50(미국에 한해 발송료 포함)

                                                          신간 구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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