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될 경우 피부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바로 피지다.
섭씨 1도만 올라가도 피지 분비량이 10%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날씨와 피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피지가 모공을 막고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 트러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핵심 습관만 잘 지켜도 여름철 피지 조절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식습관 개선이다. 고당분, 고지방 식품은 피지선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피부를 더욱 번들거리게 한다.
따라서 탄산음료, 과자, 튀김류 같은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살코기 등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식이조절은 피부의 내부 컨디션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올바른 생활 리듬도 필수 항목이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생활 패턴이 불규칙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돼 피지선을 자극한다.
이에 따라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나아가 전자기기 사용은 취침 1시간 전부터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면 피부 재생도 활발해지고 자연스레 피지도 안정된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드로겐 같은 남성 호르몬과 코르티솔 수치가 함께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량이 급증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하루 1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좋아하는 취미를 꾸준히 즐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수록 피부도 진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올바른 세안 및 보습 관리도 중요하다. 하루 두 번, 순한 클렌저를 이용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즉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자. 지성 피부라도 보습은 반드시 필요한데 자극적이지 않은 산뜻한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 1~2회 정도 각질 제거도 해주면 모공을 막는 요인을 줄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피부 염증을 유발해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베개, 시트, 수건, 스마트폰, 안경 등은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요소로 피지, 각질, 세균 등이 쉽게 옮겨갈 수 있다.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탁하고 수건은 자주 교체하거나 일회용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와 안경도 매일 닦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은 자주 환기시키고 먼지도 꼼꼼히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흡연과 음주를 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배 속 니코틴은 피지선을 자극하고 술은 탈수를 유발해 피지 분비를 더욱 증가시킨다. 갑작스레 끊기 어렵다면 점차 줄여나가고 무알코올 음료나 금연 보조제 등을 활용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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