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가황기탕(빈용도 하상 3+++): 대조 8, 계지, 작약, 생강 6, 감초, 황기 4 × 2.
대조 6 계지 6 작약 6 생강 6 감초 4 황기 4 -『중경방유취』, 대조 6 계지 6 작약 6 생강 6 감초 4 황기 4-『도설』, 대조 5.5 계지 5.5 작약 5.5 생강 5.5 감초 3.5 황기 9-『황한의학』
계지가황기탕은 계지탕에 황기를 더한 처방이다. 따라서 계지탕의 적응증과 황기의 약물 지표를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처방이다.
임상에서 황기는 다한출과 경미한 부종을 치료하는 핵심 약물로 활용된다. 따라서 계지탕증을 기본으로 황기의 지표인 다한출이나 경도 부종이 함께 나타난다면 계지가황기탕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드물게는 소량의 맑은 진물이 흐르는 피부질환이나 비염, 중이염 등에도 활용한다.
계지가황기탕의 형색성정은 계지탕과 동일하다. 신체 증상 역시 계지탕을 기본으로 황기의 특징이 더해진다. 계지탕처럼 빈증으로 오한·궐냉과 한랭 자극에 의한 신체통이 나타난다. 혹증으로는 상충과 작약근·대조근의 과긴장상이 나타나고 경향성으로는 한출 후 신중, 감기에 걸리면 몸살감기 형태로 나타나거나 생리 전 몸살기 등이 있다. 여기에 황기의 특징이 더해진다.
계지탕증이면서 유난히 땀이 많은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조금만 덥거나 움직여도 땀이 나는 자한,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도한, 식사 중 땀이 나는 식한 등이 대표적이다. 상체와 두면부 위주로 다한출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상충이 동반되면 주로 두면부를 중심으로 다한출이 나타난다. 허한증에 기울어 있는 사람으로 평소 땀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땀을 많이 흘린 뒤 몸이 무겁고 쉽게 지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중요한 황기의 임상 지표는 경미한 부종이다. 다한출과 함께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거나 아침에 눈이 잘 붓는 경우가 많으며, 경골 앞쪽에서 경도의 함요부종이 확인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종은 심한 수준이 아니라 비교적 가벼운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는 소량의 맑은 진물이 흐르는 피부질환이나 비염, 중이염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계지탕에서도 발한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계지가황기탕은 단순히 땀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처방이 아니다. 계지탕증을 기본으로 하면서 황기의 특징인 다한출이나 경미한 부종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처방 선택의 핵심이다.
조현창 원장(TEM, c04544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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