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

-저자: 이지윤, 이승욱(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김도형(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부산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구성태(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경락구조의학부), 이인(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부산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게재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제 26권 5호

-서론: 동기침법(動氣鍼法)은 중국 董景昌 선생(1916~975)의 동씨침법에서 활용하는 평보평사의 특수침법 중 하나로 원위에 자침한 상태에서 환부를 안마하거나 운동하게 하는 침법이다1). 동기침법의 기본 법칙은 크게 대측취혈과 운동요법의 두 가지로 볼수 있다. 즉 환처의 반대쪽에 취혈을 한 상태에서 환부를 운동하는 것을 동기침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장 먼저 동기침법이라고 명명한 사람은 董景昌의제자인 楊維傑로 1975년에 ‘針灸經緯’2)에서 최초로 언급하였다. 이후 1980년대 발표된 논문에서 급성요부염좌에 대해 天柱(BL10)에 자침 후 허리를 움직이게 한다든지5) 견관절 주위염에대해 三間(LI3)에 자침 후 견관절을 움직이는 등6)의 동기침법과유사한 형태의 여러 임상 증례가 보고되었지만 논문상에서 동기침법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동기침법이라는 구체적인 명칭이 문헌상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이다.

최근에는 주로 근골격계 통증 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동기침법과 관련된 연구가아직 많지 않고 기존 문헌들에 대한 체계적 고찰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동기침법의 연구동향과 임상활용 현황을 알아보고자, 국내 및 중국의 논문을 중심으로 동기침법의 적용질환및 선혈원칙, 병행되는 운동방법 등을 분석하였으며, 향후 임상에서의 활용 및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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