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식품용 빈랑과 의약품용 한약재인 빈랑자와 엄연히 다르고 한의원에서는 한의사들이 빈랑자를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중국에서 식품으로 유통되었던 빈랑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의약품인 빈랑자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빈랑자에 대한 유전독성시험연구에서도 빈랑자는 유전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은 “이 같은 빈랑 식품의 경우 한국에서는 금지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료(보도)에서 중국의 식품용 빈랑과 의약품용 한약재인 빈랑자를 동일하게 언급하고 심지어 이를 구분하지 않아 큰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의학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된 의약품인 빈랑자는 식품인 빈랑과 다르며, 안전하다”며 “2만8000 한의사들은 국민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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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랑자(Areca Semen) | 빈랑(Areca Nut) | |
특성 | 야자나무과 식물 빈랑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구충‧건위 작용이 있으며, 장 연동을 촉진하며, 항균, 항진균, 항우울작용을 하고, 주로 소식도체(消食導滯)에 많이 사용
빈랑의 잘 익은 씨로서 열매를 채취하여 물에 삶아 열매껍질을 벗긴 것 |
둔한 원추형 또는 편평한 구형을 이루고 그 밑바닥의 중앙에 제점(臍點)이 있어 오목하게 들어가고 길이 15-35mm, 지름 15-30mm이다. 바깥면은 회적갈색-회황갈색이며 색이 엷은 그물무늬가 있고 질은 단단하다.
자른 면은 질이 치밀하고 회갈색의 종피가 흰색의 배유량에 들어가 대리석과 같은 무늬를 나타내며 씨의 속이 비어 있을 때도 있다. |
여러 약재와 함께 탕약형태로 달여냄 |
미성숙 과육을 각성 목적으로 잎 등에 싸서 씹음 | |
규제 |
GMP한약재(의약품)으로 사용 |
식품, 한약재(의약품) 사용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