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복령탕(防己茯苓湯): 복령12, 방기 황기 계지6, 감초4 ×2
▲ 처방분석
영계감탕에 방기, 황기를 더한 처방. 복령에 방기, 황기를 더해 체내 수독을 없애는 방의를 가진다. 다량의 복령(6량)이 배오되어 이를 보조해주고 있다.
체내 수독은 중력방향으로 저류되어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되는 경우가 많다. 방기제로서 30대 이상 중노년자에게 빈용된다. 황기가 배오되어 기초 체력이 약하고 쉬 지치고, 항시 피로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강해: 『약서』에서 방기증의 경골상 함요부종에 대해 설명했다.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경골상 함요부종은 방기증에서만 안진되는 것은 아니다. 체내 수독을 없애는 효능을 가진 모든 수제에서 안진될 수 있다. 상한금궤 약물에서는 방기, 황기, 출, 마황, 감수 그리고 택사, 목통, 정력 혹 규자, 구맥 등에서 안진될 수 있다. 복령, 저령 등은 이를 보조해준다. 후세 약물에서는 차전자, 우슬, 통초, 대복피, 빈랑 등에서도 안진될 수 있다.
방기황기탕은 방기, 황기, 출의 수제가 배오된 처방이다. 그래서 대개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되다. 방기복령탕에서는 방기, 황기가 배오되고 출이 빠진다.
때문에 방기황기탕보다는 경골상 함요부종의 정도, 빈도가 낮을 수 있지만 이 역시 대개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된다. 목방기탕에서는 방기만 남고 황기, 출이 모두 빠집니다. 그래도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되는 경우가 많다.
▲ 약물의 임상단서
강해 영계감탕증에 방기, 황기증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수종의 외증이 보인다. 붓는 증상이다. 방기복령탕은 방기제로 30대 이상 중노년자에게 빈용된다. 황기가 배오되어 다한출할 수 있다. 그리고 기초 체력이 약하여 늘 피로하고 쉬 지치는 경우가 많다.
▲ 처방기준(영계출감탕과 비교)
영계출감탕증 같은데 ①체형 비만으로 기울고 ②30대 이상 중노년자로 기초 체력이 약하여 쉬 지치고 늘 피곤하다. ③수종의 외증이 저명하고 대개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된다. ④다한출할 수 있다.
강해 방기복령탕은 영계감탕에 방기, 황기가 더해진 처방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영계출감탕과 감별해서 접근할 수 있다.
영계출감탕증 같은데 ①체형이 그보다는 비만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②방기제는 30대 이상 중노년자에게 빈용된다. 그리고 황기증으로 기초 체력이 약하여 조금만 무리해도 쉬 지치고 늘 피곤해한다.
③무엇보다도 수종의 외증이 저명하게 나타난다. 대개 경골상 함요부종(level 1~2가량)이 안진된다. 영계출감탕도 수종이 나타날 수 있지만 혹증으로 간혹 나타난다. 방기복령탕은 수종이 빈증으로 대개 나타난다.
④그리고 다한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황기증이다. 방중 계지감초탕이 배오되어 상충으로 인하여 한출이 상승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갱년기 상열+다한출 하는 경우이다.
방기복령탕의 처방기준은 영계출감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처방기준표의 검은색의 글씨는 영계출감탕과 공통점이고 붉은색, 푸른색 글씨는 감별점(차이점)이다.
▲ 형색성정
형색성정은 영계출감탕증에 준한다. 영계출감탕보다는 체형이 비만으로 기울어져 있다. 살집이 물렁한 경우가 많은데 소위 물살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초체력이 매우 약해 조금만 무리해도 쉬 지치고 늘 피곤하다. 특히 오후, 저녁 무렵이면 몸이 땅속으로 꺼질 듯이 피로한 경우가 많다.
방기복령탕은 강장효과가 뛰어난 처방이다. 방기복령탕을 복용하면 붓기가 빠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체력이 증진되고 덜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다.
면색은 옅은편 백황한 경우가 많다. 수종의 외증으로 인하여 얼굴이 부은 듯 푸석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향·체형은 모두 음적이다. 연령에 따라 성향의 음양이 있다. 유소년기는 성향 양적으로 기울고 중노년기는 성향 음적으로 기운다.
우리가 보는 성향의 음양은 태생적인 체질이 아니라 진료실에서 관찰되는 성향의 음양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방기제는 대개 중노년자에게 빈용되기 때문에 성향 역시 음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감정은 걱정+예민, 긴장, 불안 등이 읽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방기제는 30~40대이상 중노년자에게 쓰는 경우가 많다.
조현창 원장(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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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색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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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증의 중노년자. 비만~중등도, 체력약, 면백황갈 푸석, 성향 음적>교잡, 체형 음적, 오한경향 | |
형 |
*비만~중등도, 물살
*음적 체형(상≦하), 상실하허형, 견흉≦복부, 골반 *체력약, 기초체력이 약해 조금만 무리해도 쉬 지치고 늘 피곤하다. 특히 오후, 저녁 무렵이면 몸이 땅속으로 꺼질 듯이 피로한 경우가 많다. |
색 |
*옅은편, 백황 혹 푸석 |
성 |
*음적>교잡 →성향만으로는 음양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체형의 음양(상하)으로 음양을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정 |
*걱정 + 긴장 예민, 불안 |
남녀노소 |
방기제는 대개 3~40대 이상 중노년자에게 쓰는 경우가 많다. |
신증 |
체력강, 면적갈흑, 성향 체력 모두 양적, 감정안정, 30대 미만 연소자 |
신체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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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증 |
*수종의 외증: ①대개 경골상 함요부종이 안진된다. ②얼굴이 푸석푸석 부어 보인다. ③평소 잘 붓는 편이다. ④오래 섰거나 걸으면 다리가 잘 붓는다. ⑤양말자국이 난다. ⑥신발이 꽉 낀다. ⑦아침에 일어나면 반지가 안 빠진다. →피수위병(皮水爲病) 사지종(四肢腫) 수기재피부중(水氣在皮膚中)
*오한·궐냉 혹 상충: 남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한열척도 한5 전후). 손 발 등 몸의 일부가 차고 시리다. 긴장, 흥분, 더우면 얼굴 상체로 열이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
*입면장애형 불면: (평소 잘 자는 편일지라도) 내일 중요한 일, 딴 곳에서 자면 1~2시간 이상 잠이 잘 안 온다.
-스트레스, 긴장, 걱정, 빛이 밝거나 무슨 소리가 나면 잠이 잘 안 온다. -자다가 자주 깬다. 깨면 잠이 잘 안온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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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증 |
*다한출: 다한출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움직여도, 조금만 더워도, 여름만 되면 두면 상체 위주로 땀이 많이 난다. 혹 땀이 잘 안 나는 경우도 있다.
*소변불리: 소변을 자주 보고 시원치 않은 경우가 많다.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 *신체통: 신체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신체통은 오한·궐냉, 수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방기황기탕과 합방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대조가 더해져 근육 과긴장까지 풀어줄 수 있다. |
*심계위주의 흉부 불편감: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 +혹 상열, 불안
*어지럼증: (기립시) 어지러운 경우가 많다. *두통: 머리가 아픈 경우가 있다. *신체 일부의 떨림: 팔·다리, 머리가 떨리는 경우가 있다. →사지섭섭동(四肢聶聶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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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성 |
*경미한 숨참이 있는 경향이 있다.
*신경 쓰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경향 *커피 마시면 잠을 잘 못 잔다. 혹 가슴두근, 손 떨림 *거수 시 팔이나 손가락 떨림이 있는 경향 *사우나 목욕탕에 땀 빼고 나면 몸이 무겁고 지친다. *환자가 호소하는 병증이 많고 복잡 다단하나 병증의 VAS가 낮은 경향 |
신증 |
오열, 능면, 수종의 외증이 없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