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도 미국 내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미미하지만 소폭 올랐으나 한의사들이 체감상 느끼는 수준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전문 플랫폼 집리쿠르터(ZipRecruiter)가 2025년 9월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72,47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급 34.84달러, 주급 1,393달러, 월급 6,039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2024년 평균연봉 $72,370와 비교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으로 올랐지만 각종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체감 연봉은 오히려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게 현직 한의사 대다수의 의견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침 값이나 한약 값 등 각종 비용은 물론 한의원 렌트비, 전기세, 수도세 같은 각종 공공요금이 일제히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풀타임은 물론 파트타임까지 포함한 미국 한의사 연봉 분포를 보면 최저는 13,500달러, 최고는 104,000달러였고 하위 25%는 57,500달러, 상위 25%는 88,000달러, 상위 10%는 98,0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호에서는 불경기 속에서 미국 한의사들의 평균 연봉 및 연봉 높은 주와 낮은 주를 살펴보고 그 이유에 대해 분석해봤다.

올해 1~8월 미국 한의사 평균 연봉은 $72,470달러로 나타났고 한의사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71,521달러로 가장 많은 워싱턴 주에 비해 연봉이 $10,000달러 정도 낮았다. 각 주별 자세한 여농 및 분석을 통해 연봉이 높은 주와 낮은 주,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미국 전체에서 한의사 연봉이 가장 높은 주는 어디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봤다. <편집자주>
▲ 각 주별 분석
주별로 살펴보면, 한의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주로 $82,080이었으고 다음은 뉴욕주 $79,285, 워싱턴 D.C. $81,893, 매사추세츠 $79,147, 알래스카 $78,047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주들은 평균($72,470)보다 10~13% 이상 연봉이 높았다.
이러한 지역에서 평균 연봉이 높은 이유는 생활비가 높은 대도시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해 보수 또한 높은데다 대도시일수록 한의학에 대한 인식과 환자 접근성, 보험 커버 범위 등이 넓어져 수익 기회가 많다. 이 밖에도 풍부한 환자 기반과 전문성을 갖춘 클리닉이 많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한의사 연봉이 가장 낮은 주는 조지아주($61,193), 미시간주($63,165), 플로리다주($54,228) 등으로, 상위 주와는 최대 $20,00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 주들은 중남부 지역에 자리하며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한의사에 대한 수요도 덜 활성화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해당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크지 않아 보상률이 낮고, 환자 수도 적은 경향이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한의사가 많거나 신규 진입자가 많을 경우 경쟁이 심해져 전체 소득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
▲ 도시별 상위 10곳
도시별 평균 연봉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한의사 연봉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위스콘신주 투 리버스(Two Rivers)가 $97,788로 전국 평균보다 약 34.9%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놈(Nome, 알래스카, $89,899), 쿠퍼티노(Cupertino, 캘리포니아, $89,410), 머서 아일랜드(Mercer Island, 워싱턴, $88,757), 버클리(Berkeley, 캘리포니아, $88,736)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도시의 연봉은 대체로 $92,000~$86,000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14,000~$20,000가량 높았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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