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닝이 건강 및 체형 관리를 위한 필수 활동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부상이라는 그림자가 따라붙기도 한다. 실제로 벤치프레스, 숄더프레스, 랫풀다운 등 다양한 상체 운동을 하다가 어깨 통증, 손목 통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헬스를 하다가 유독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운동 경력이 오래된 이들조차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 헬스장에서 어깨 부상이 반복되는 것일까.
우선 어깨 관절 자체의 구조적 특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다. 그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매우 불안정한 구조이기도 하다. 견갑골(날개뼈), 상완골(팔뼈), 쇄골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회전근개라는 네 개의 힘줄이 복잡하게 어우러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복잡성과 불안정성 때문에 어깨는 작은 충격이나 반복적인 부하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헬스장에서의 반복적인 어깨 부상은 주로 잘못된 자세, 과도한 중량, 무리한 반복 운동에서 비롯된다. 벤치프레스처럼 가슴 운동을 할 때 팔꿈치가 몸통에서 과도하게 벌어지거나 견갑골이 충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량을 들면 어깨 앞쪽의 힘줄에 큰 압박이 가해진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삼각근의 앞부분만 과도하게 발달시키고 후면 어깨나 견갑골 주위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에도 어깨 불균형이 발생해 부상 위험이 커진다.
아울러 준비운동 부족, 충분하지 않은 스트레칭, 피로 누적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준비운동 없이 고중량을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회전근개와 주변 조직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젊은층에서는 이런 급성 외상으로 인한 파열이 흔하다. 중장년층에서는 나이가 들며 힘줄이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가 부상으로 이어진다.
회전근개 파열은 헬스장에서 반복되는 어깨 통증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팔을 들거나 회전시킬 때 어깨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고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야간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파열 부위를 방치하면 증상은 만성화되는데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헬스장에서 어깨 부상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준비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적이다. 중량을 서서히 늘려가되 본인의 가동 범위 안에서 운동해야 한다. 어깨에 무리가 느껴질 때는 즉시 중단하고 회복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도수치료나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어깨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한의타임즈 기사제휴지 e-헬스통신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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